5~11세 아동 백신접종 시행 1달 후부터
11월부터 교내 확진자 수가 총학생수의 1% 미만이면
풀턴카운티 교육감 마이크 루니는 5~11세 아동의 백신 접종이 시행되고 1달 이후부터 학교의 마스크 의무화 지침을 해제할 계획이라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해당 연령 아동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접종 승인은 곧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루니 교육감은 “30일동안 백신접종을 고려할 시간을 부여한 후 마스크를 선택사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일부 학교에서는 더 빨리 마스크가 선택사항이 될 수도 있다.
루니 교육감은 11월 1일부터는 학교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각 학교의 마스크 의무화가 결정된다고 발표했다. 교내 확진자 수가 총 학생수의 1% 미만으로 떨어지면 마스크를 의무화하지 않아도 된다. 즉 총 학생수가 1,000명이고 1주일 내 확진자가 10명 미만으로 발생했다면 마스크는 선택 사항이 된다.
교육청이 매주 금요일 각 학교의 주간 확진자 수를 발표하고, 다음 월요일 등교 전 마스크 착용 여부를 학부모에게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풀턴은 해당 학교가 위치하는 도시에서 14일 내 주민 10만명 당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마스크 의무화 지침을 시행해야 한다. 8월 개학 이후 풀턴의 모든 공립학교가 이에 해당돼 교내 마스크 의무화를 시행해오고 있다.
풀턴 교육청의 이번 발표는 마스크가 중요한 안전조치라고 생각하는 일부 학부모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한 학부모는 교육청의 마스크 지침 변화가 학부모들을 혼란에 빠지게 만들며, 30일의 기간은 해당 아동들이 완전히 접종을 마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기간이라고 불만을 표했다. 또한 어떤 학부모는 자녀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시키지 않거나 교육청에 검사결과를 알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교내 확진자 수가 적게 보고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