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제 3부 아리랑 여정의 종착역 애틀랜타 - 12회 : 4.29 LA 폭동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10-12 18:18:15

코리언,아메리칸,아리랑, 지천,권명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칼럼니스트)

 

1992년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LA에서 흑인 폭동이 일어 났고 5월 1일에는 애틀랜타에서도 흑인 폭동이 발생해 한인 상점들이 피해를 당하는 불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LA에서는 761개의 한인 상점들이 화를 당했는데 피해액이  1억5,000만불 이라고 했다. 사건의 발단과 원인은 흑인 ‘로드니킹’을 백인 경찰 3명이 폭행을 했는데 그들이 재판에서 무죄 석방되자 잠재돼있던 인종차별이란 응어리가 폭발한 것이었다.  그런데 가장 큰 피해를 당한 것은  LA에서 장사를 하던 한인들 이였다. 그리고 각 도시 힌인상들이 대상이 되는 어이없는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신세가 됐다.  원인 제공이나 가해자가 한국인이 아니고 한인상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 왜 우리가 피해를 당하고 희생양이 되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미국을 지상 최대의 자유와 인권이 보장된 천국으로 생각한 것이 잘못인지 아니면 천국이란 그만한 댓가와 시련과 고통을 감수 해야 하는 것인지 알 길이 없으나 흑백간의 갈등의 골이 높고 깊은 것 만은 틀림없다.  과거 백인들이 저지른 죄가 얼마나 크고 풀 길 없는 매듭인지 알 길이 없으나 감정이 이성보다 앞서 발생하게 된 참상이 통제불능일 때는 크나큰 재앙이 된다. 여하튼 무력과 파괴는 정당화 될 수 없고 목적이 폭력과 무력으로 성취되면 또다시 똑같은 화가 되풀이 될 수 밖에 없다.  용서하고 화해를 해야지 감정적으로 화를 풀려고 해서는 안될 것이다.  어찌 됐든 왜 무엇 때문에 코리언 아메리칸들이 억울한 피해를 당해야 한단 말인가?  미국을 선택해 잘 살아 보겠다고 피땀을 흘리며 열심히 일한 것이 죄란 말인가?  왜 흑인들은 자기네가 당한 피해와 전혀 무관한 한인들에게 보복을 했는지 그 이유를 밝히고 대책을 강구할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우리에게도 잘못이 있고 반성할 것이 있을 것이다.  흑인들이 피눈물나게 인종 차별을 반대하면서 되찾은 귀중한 인권을 무임승차한 한인들이 백인인양 우쭐되며 고급차를 타고 백인들과 어울리는 것이 분통이 터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일부 한국인들의 인간 차별도 큰 문제다.  한때 한국에서는 혼혈아들이 왕따를 당해 학교도 못가고 미주 한인들 중에도 흑인을 멸시하는 나쁜 사람들도 있다. 흑인들이 무슨 죄가 있나?  피부가 검은 것이 죄라면 노란둥이 우리도 죄인들이다.  세계는 다국적, 다국민 시대로 변하고 있다.  서로 우의를 돈독히 해야 평화와 행복을 누릴 수 있고 화를 피할 수가 있다.  인종 문제는 풀어야만 될 가장 큰 숙제다.  대책의 시급함 때문에  이승남 한인회 부회장과 박남규 식품협회 회장이 전화를 해 대책을 세우자고 해 각 단체장들과 함께 긴급 의논을 한 결과 한인 안전대책 위원회를 창립하게 됐다.  초대 위원장으로 이승남 한인회 부회장이 선출 됐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해 조지아 추수감사절 여행객 사상 최다
올해 조지아 추수감사절 여행객 사상 최다

국내선 2시간 반, 국제선 3시간 전 도착50마일 이상 조지아 자량 여행객 230만 올해 추수감사절 휴일 기간 동안 조지아와 미국 전역에서 기록적인 수의 여행객이 예상돼 공항 터미

자녀 두명 오븐에 넣고 살해 여성에 종신형
자녀 두명 오븐에 넣고 살해 여성에 종신형

풀턴법원 범행 7년 만에 선고 자신의 1살과 2살 자녀를 오븐에 넣고 살해한 여성에게 범행 7년 만에 종신형이 선고됐다.풀턴 고등법원은  지난 15일 라모라 윌리암스에게 중범 살인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

최선호 보험전문인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영화 ‘터미네이터’의 배우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캘리포니아 주지사였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가 캘리포니아 주지사 시절에 그를 미국 대통령으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11월15일-12월1일, 웹사이트 판매구매 금액 따라 무료 선물 다양해 혁신적인 주방 및 가전제품의 선두주자인 쿠쿠가 프리미엄 제품만을 모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을 제공한다. 이번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한랭전선 영향 21일부터 기온 ‘뚝’ 19일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내린 비가 그치면서 주말 조지아 북부 지방에 깜짝 추위가 찾아 온다.19일 국립 기상청은 목요일(21일)부터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페어그라운드 윈터 랜턴 축제1월 5일까지  매주 목-일 저녁 추수감사절이 다가 오면서 거리는 연말연 분위기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특히 백화점이나 샤핑몰  그리고 개별 상점마다 설치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316도로 접근 제한 고속도로 전환애보츠 브릿지 로드 확장공사 착수 조지아 교통국(GDOT)이 귀넷카운티에서 진행하는 도로건설 프로젝트의 윤곽이 발표됐다.지난 13일 주교통국 커미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조지아 항소법원 합의재판부트럼프 재판 변론 돌연 취소  조지아 항소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등에 대한 2020년 대선 개입 사건 관련 구두변론일정을 별다른 설명없이 취소

추수감사절 여행지로 애틀랜타 상위권 차지
추수감사절 여행지로 애틀랜타 상위권 차지

경제성·안전성·날씨 등 고려돼1위는 샌디에이고가 차지해 애틀랜타가 추수감사절을 보내기 좋은 곳 2위로 선정됐다. 미국 전역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통해 랭킹을 보고하는 월렛허브가 추

조지아 아트 협회, '2024 가을 전시회' 개최
조지아 아트 협회, '2024 가을 전시회' 개최

한인 여류화가들 전시회 펼쳐30일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 조지아 아트 협회 주관하고 귀넷 카운티와 조지 피어스 파크가 후원하는 한인 여류화가들이  '2024 가을 전시회'를 열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