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마스크없이 대면수업 강요"…조지아대 교수, 대학당국 연방기관에 신고

지역뉴스 | | 2021-10-05 10:51:36

마스크의무화,요구, 시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마스크 착용·백신접종 의무화 미온적인 대학 방침에 반발

지난 9월 9일 조지아 주립대에서 이 대학 학생들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보수적이고 반(反)백신 정서가 강한 조지아주는 현재 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및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9월 9일 조지아 주립대에서 이 대학 학생들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보수적이고 반(反)백신 정서가 강한 조지아주는 현재 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및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유행 중인 조지아주에서 대학교수가 기저질환을 이유로 원격수업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대학 당국을 상대로 법적 절차에 나섰다.

4일 현지언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에 따르면, 조지아주립대 도시연구소의 댄 이머글럭(60) 교수는 이날 대학 당국을 연방평등고용기획위원회(EEOC)에 신고했다.

자신이 기저질환을 갖고 있어 코로나19 감염 시 생명이 위험하다는 의사 진단서를 제출했는데도, 대학 당국이 마스크 의무화 정책을 취하지 않은 채 자신에게 대면 수업을 강요했다는 이유다.

 

연방법은 모든 직장 내 차별행위는 EEOC 조사 후 소송 여부를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EEOC 신고는 민사소송 사전 절차로 간주된다.

 

도시공학 권위자인 이머글럭 교수는 "올해 초까지 원격수업을 했으나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대학 당국이 이번 학기 대면 수업을 요구했으며, 건강을 이유로 이를 거부하자 내 월급을 40%로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조지아 주 정부 및 주립대는 지난 봄학기까지 대학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으나, 올해 가을 학기부터는 실내 마스크 착용 및 백신 접종을 개인의 선택에 맡기고 있다.

이머글럭 교수는 "대학 당국은 지금이라도 모든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및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지아 주립대 당국은 이 사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길 거부했다.

보수적이고 반백신 정서가 강한 조지아주는 현재 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및 백신 접종을 의무적으로 강제하지는 않고 있다. 이에 주립대 교수 다수가 항의와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일부 교수는 스스로 사임하거나 해고당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조지아 주립대 코디 멀린스 뤼드케 강사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요구하다 해고당했으며, 어윈 번스타인(88) 교수는 수업 중 학생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자 그 자리에서 사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조지아주립대 도시연구소 댄 이머글럭(60) 교수는 4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없이 대면 수업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대학 당국을 연방평등고용기획위원회(EEOC)에 신고했다. [조지아 주립대 홈페이지 캡처]
조지아주립대 도시연구소 댄 이머글럭(60) 교수는 4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없이 대면 수업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대학 당국을 연방평등고용기획위원회(EEOC)에 신고했다. [조지아 주립대 홈페이지 캡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식료품비 전국 6위, 2026년은 중고차의 해,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사회 동정까지!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식료품비 전국 6위, 2026년은 중고차의 해,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사회 동정까지!

[12월 넷째 주 조지아 다양한 소식!]“조지아 성탄 연휴 교통사고 15명 사망·137명 부상”“도라빌 주택가에 경비행기 추락… 인명 피해는 없어”“조지아 독감 ‘심각’ 단계 진입

[수필] 멈추었던 크리스마스, 사랑으로 다시 흐르다

유사라 (사랑의 어머니회 수필교실) 어릴 적 크리스마스는 늘 설렘이 가득한 날이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를 기대하며 친구와 만나기로 했던 날, 친구는 약속 장소에 뜻밖의 사람을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자영업자도 메디케어에 가입해야 하나요?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자영업자도 메디케어에 가입해야 하나요?

최선호 보험전문인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은퇴와 건강보험은 늘 고민거리다. 고용주를 통해 직장 건강보험을 제공받는 일반 근로자와 달리, 자영업자는 보험 선택부터 비용 부담까지

2026 월드컵 티켓 전쟁 '1억 5천만 건' 신청 접수
2026 월드컵 티켓 전쟁 '1억 5천만 건' 신청 접수

3차 티켓 예매 1월 13일 마감, 추첨 2026년 FIFA 월드컵을 향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열기가 폭발하고 있다. 특히 준결승전 개최지로 선정된 애틀랜타를 포함한 북미 전역의

주말 도심 청소년 집단난동...부모도 형사처벌
주말 도심 청소년 집단난동...부모도 형사처벌

애틀랜틱 스테이션서 400여명 난동 총기 발사도...경찰, 10대 5명 체포 지난주 토요일인 27일 저녁 애틀랜틱 스테이션에서 벌어진 400여명의 청소년 난동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한인타운 동정〉 '다올 평생문화교육센터 회원모집'
〈한인타운 동정〉 '다올 평생문화교육센터 회원모집'

다올 평생문화교육센터 회원모집한인노인회가 운영하는 센터는 55세 이상 등록할 수 있으며, 겨울학기는 1월 14일-2월 26일(접수마감은 1월 7일). 회원 가입비 1년 100달러이

[비즈니스 포커스] 스와니 ‘K-필라테스 스튜디오’ : “좋은 움직임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
[비즈니스 포커스] 스와니 ‘K-필라테스 스튜디오’ : “좋은 움직임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

체계적인 맞춤형 지도신체 균형과 재활 도와자이로토닉 및 댄스 결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 제공 건강한 삶을 위한 투자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 애틀랜타 스와니에 체계적이고 전문

스와니 월마트서 상습 '바바리맨' 검거
스와니 월마트서 상습 '바바리맨' 검거

노출 후 도망치다 검거돼상습 전과자, 출입금지돼 스와니의 한 월마트 매장에서 음란 행위를 저지른 남성이 보석으로 풀려난 가운데, 이 남성이 과거에도 수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전과자인

2025년 을사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2025년 을사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2025년 을사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올 한 해도 애틀랜타 및 동남부 한인사회도 숨가쁘게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대규모 이민단속으로 동포들의 마음은 타들어갔고, 관

귀넷 인접서 지역경찰·ICE 합동 이민단속
귀넷 인접서 지역경찰·ICE 합동 이민단속

호쉬턴 경찰 교통단속 현장에ICE 요원 동행...불체자 체포 귀넷 인근 지역에서도 지역경찰이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과 불법체류 이민자 단속에 공조한 사실이 드러났다.30일 AJ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