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뉴 밀레미엄이 되었다고 뭐 천지라도 새로이 개벽 할 것 같이 온 세상이 야단 법석을 떨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9년이 이란 세월이 흘러 예수님이 탄생 한지 2020년 째 생일 인 것이다.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여기저기 선물 할 때가 많아서 요즈음은 아마존 닷 캄을 통해서 주로 많이 사지만 어떤 때는 아내와 함께 여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T.J. Max엘 가게 되는데 내 아내는 그 곳에만 가면 눈동자가 반짝반짝 빛나면서 얼굴에 함박꽃 같은 미소가 가득하다. 브랜드 네임의 물건을 반값 이하에 사니까 돈을 버리는게 아니라 오히려 돈을 벌러 간다는 논리를 편다. 물건에 별 욕심이 없는 나 같은 둔탱이도 견물생심이라고 물건들을 보면 왠지 사고싶은 생각이 들곤 한다. 그런데 사실 자제심을 가지고 그 물건들을 세세히 살펴보면 없어도 되는 물건들, 또한 먹어도 되고 안먹어도 되는 것들이 대부분이란 사실을 발견했다. 그런데 인간의 심리가 누구나 새로운 걸 선호하고 먹음직한 먹거리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고 소비문화의 부산물인 욕망의 노예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하버드 대학의 뇌 인지과학자인 스티븐 핑커는 지난 해에 출판한 책 “우리는 지금 계몽주의 시대를 살고있다, Enlightenment Now” 에서 100 년 전 유럽이나 아시아의 평균명은 40 세 정도 였으나 지금은 75세 를 상회한다고 하면서 지금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 건강한 시대를 살고 있다고 말한다. 반면에 2016년을 기점으로 전 세계에서 교통사고로 죽은 사람의 숫자는 1백 만명 인데 반해 비만으로 인한 질병으로 죽은 사람이 3백만에 육박한다는 웃지 못할 현대인의 위기를 지적했다. 한가지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사실은 인간은 자신 내면의 인간다운 갈증을 충족하지 않으면 결코 외부의 물질을 아무리 많이 쌓아놓는다고 해도 결코 행복해 질수 없다는 사실이다. 물론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과소비, 무분별한 과잉 섭취는 혹독한 대가를 치루어야 한다는 걸 인식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마하트마 간디는 인류는 필요한 만큼의 물질은 언제나 충분하지만 인간의 탐욕을 채워줄 만큼의 재물은 결코 존재 할 수 없다 라는 말을 남겼다. 지금 인류가 평화롭게 살기 위해서 직면한 심각한 문제는 끝없는 물질적인 소유의 확장이 아니라 인간 내면의 아름다운 자비의 마음을 확장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노자는 오색영인목맹(五色令人目盲), 오미영인구상(五味令人口爽) 이라고 했다. 휘양찬란한 색갈은 사람의 눈을 부시게 해서 눈을 멀게 하고, 너무 복잡하게 섞인 맛은 입을 버리게 한다. 년말년시에 지금 이 시각에도 세계에서 1초에 한 사람 꼴로 기아로 사망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조금이라도 자각하며 살아간다면 삷에 절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다. 스티븐 핑커 교수가 100 년 전 보다 인류가 잘 살고 있다는 장미빛 전망을 준 것은 좋지만 인간의 탐욕스러운 마음에 좀더 심도있는 연구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아마도 그것이 서양학자들의 한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게인스빌에서
김대원 jkim7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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