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서부는 매물나온지 한달이면 새주인 만난다

지역뉴스 | | 2018-07-02 10:10:14

서부,매물,한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택 시장 열기 과열로 주택 구입이 마치 단거리 경주를 연상케 한다. 남보다 서두르지 않으면 웬만한 지역에서는 주택 구입 꿈도 꾸기 어렵다. 전국적으로 매물은 부족한데 수요가 급등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그러나 전국 모든 주택 시장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다. 일부 주택 시장의 경우 주택 매매 속도가 비교적 더뎌 느긋한 마음으로 매물 사냥에 나서도 괜찮다. USA투데이가 온라인 부동산 정보 업체 트룰리아의 자료를 검토해 전국에서 주택이 가장 빨리 팔리는 지역과 반대로 매매 속도가 가장 느린 지역 5곳을 각각 살펴봤다.

 

 

지난 4월 주택 평균 매매기간 64일에 불과

경쟁자보다 선수치지 않으면 집 구입 힘들어

 

■ 먼저 잡아야 임자

주택구입 경쟁이 마치 TV 퀴즈쇼를 보는 듯하다. 상대방 팀보다 먼저 단추를 눌러야 정답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차지하듯 매물이 나오면 경쟁 구입자 보다 선수를 치지 않으면 주택 구입은 물건너 간다. 전국적으로 주택 구입 경쟁이 과열되면서 집이 팔리는 속도가 전례 없이 빨라졌다.

트룰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매매된 주택의 평균 매매 기간은 약 64일에 불과했다. 이 같은 매매 기간은 주택이 주택 시장에 매물로 나온 뒤 구입 계약 체결, 홈 인스펙션, 모기지 대출 승인, 에스크로 완료 등의 모든 거래 절차까지 포함된 기간이다. 매물로 나온 뒤 약 두 달만 지나면 거래가 완료돼 새 주인을 만날 정도로 주택이 전광석화처럼 팔려나가고 있다.

최근 주택 매매 속도는 주택 시장 과열 현상이 심했던 2007년~2009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평균 약 71일을 기록한 지난해 여름철 성수기에 비해서도 더욱 단축됐다. 펠리페 샤콘 트룰리아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이 전례 없이 빨리 팔려나가고 있어 주택 구입 계획이 있다면 고삐를 단단히 매야 할 것”이라고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조언했다.

 

■ 빨리 팔리는 도시

◆ 시애틀: 매물이 나온 뒤 불과 36일 만에 모든 매매 절차가 완료될 정도다. 대개 에스크로 마감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30일에서 45일까지로 이 기간을 감안한다면 빛과 같은 속도로 매물이 팔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섭게 빠른 매매 속도가 증명하듯 지난 4월 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약 19.5%나 치솟았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첨단 공룡 기업들의 본사가 위치해 주택 수요가 빠르게 유입되고 있지만 까다로운 토지 용도 규정으로 인해 신규 주택 건설과 공급이 매우 제한적인 것이 원인이다.

◆ 샌호제: 중간 주택 가격이 무려 약 130만 달러를 웃도는 살인적인 주택 가격으로 유명하다. 샌호제 역시 여러 첨단 기업이 밀집한 지역으로 최근 신규 주택 수요가 급등한 지역이다. 덕분에 집을 내놓고 약 36일만 기다리면 새 주인을 만날 수 있을 정도록 주택 매매 속도가 단축됐다.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3월에 매매된 주택의 약 82%가 리스팅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됐을 만큼 구입 경쟁이 치열하다. 4월 주택 가격은 전년도 대비 약 22%나 급등했다.

◆ 샌프란시스코: 가주에서 주택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중간 주택 가격은 이미 약 130만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주택 재고가 한계를 보이고 있어 수요가 가라앉기 전에는 주택 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주택 매매 기간은 전국에서 가장 짧은 약 36일이며 주택 가격은 전년대비 약 14% 상승한 수준이다.

◆ 오클랜드(가주): 이웃 도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유입된 수요로 덩달아 주택 시장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주택 매매 기간은 약 38일로 역시 매우 짧은 편이다. 올해 주택 가격은 지난해보다 약 6.2% 하락했지만 지난 5년간 약 50%나 꾸준히 올라 주택 가격이 침체 이후 상당폭 회복된 상태다.

◆ 덴버: 최근 여러 첨단 기업이 몰리고 있어 주택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41일 만에 주택이 팔려나갈 정도로 매매 속도가 빠르다. 주택 가격은 전년대비 약 10% 상승했다.

■ 천천히 팔리는 도시

◆ 시라큐스: 주택 매매 기간이 불과 한 달밖에 되지 않는 주택 시장이 있는 가하면 최소한 3달이 지나야 매물이 팔리는 주택 시장도 있다. 매매 기간이 짧은 도시는 주로 서부에 집중된 반면 동부 도시의 매매 기간은 비교적 긴 편이다.

시라큐스 지역의 경우 주택 매매 기간이 약 144일로 전국에서 가장 긴 지역이다. 브루킹스 연구소에 따르면 2010년과 2015년 사이 전국 100대 메트로 지역 중 시라큐스 지역의 경제 성장은 하위권에 머물며 주택 시장도 침묵을 유지 중이다. 지난 1년간 주택 가격 상승폭 역시 약 3.5%로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한다.

◆ 롱아일랜드: 고가 주택 비율이 높은 롱아일랜드의 주택 매매 기간은 약 132일로 더딘 편이다. 중저가대 주택의 매매 속도가 매우 빠른 반면 전국 대부분 고급 주택 시장의 경우 수요가 높지 않은 것이 원인이다. 지난해 주택 가격 상승폭은 약 5.8%를 기록했다.

◆ 뉴욕: 주택 가격이 전국 최고 수준인 뉴욕 시의 주택 매매 기간은 약 128일. 지난해 통과된 감세안의 여파로 고급 주택 비율이 높은 뉴욕 시 주택 시장에서 매매 기간이 지연되고 있다.

◆ 마이애미: 고용 시장이 성장세지만 주로 저임금 관광업 분야에 집중돼 고가 주택 매물의 매매 기간이 지연되고 있다. 평균 매매 기간은 약 115일로 전국에서 4번째로 긴 도시다.

◆ 피츠버그: 전국 대부분 지역과 달리 최근 인구 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인구 감소 여파가 주택 수요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주택 거래가 한산한 편이다. 평균 매매 기간은 약 99일로 집계됐고 지난 1년 주택 가격은 약 5.1% 상승에 그쳤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원, "이승만 동상 제막 행사 후 회관에서 치워라"
법원, "이승만 동상 제막 행사 후 회관에서 치워라"

행사 기간 4시간만 공개하고 다시 가려야 애틀랜타한인회관에 이승만 전 대통령과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동상을 설치하려던 일부 우파 단체의 계획이 잠정적으로 무산됐다. 귀넷카운티 슈피

세계한상대회 폐막, "내년 경주에서"
세계한상대회 폐막, "내년 경주에서"

수출계약 940만 달러, 수출상담 3억 달러3천여 경제인 참가, 1만5천명 전시회 찾아 해외 한상과 국내 기업을 잇는 수출·투자 교류의 장이 된 제24차 세계한상대회가 수출 첨병

팬데믹 PPP 부정대출 조지아 주민 무더기 ‘철퇴’
팬데믹 PPP 부정대출 조지아 주민 무더기 ‘철퇴’

모두17명… 허위사업체∙가짜서류로 법원, 전액 배상∙실형∙보호관찰 선고 허위 사업체와 위조된 세금 서류를 이용해 급여보호 프로그램(Paycheck Protection Program

[수필] 스와니 벼룩시장에서 돌아본 애틀랜타 한인회

박경자 (전 숙명여대 미주총회장) 새벽마다 스와니 시청 앞 광장에는 정겨운 장터가 열린다. 소박하고 허름한 나무 상자 위에는 갓 수확한 햇고구마와 무, 배추, 제철 과일들이 무심한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과 HOA, 누구의 말을 따라야 할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과 HOA, 누구의 말을 따라야 할까?

최선호 보험전문인 미국의 단독주택 단지(Subdivision)에 살다 보면 가장 자주 듣게 되는 약자가 있다. 바로 **HOA(Homeowners Association)**이다.

〈포토 뉴스〉월남전 참전 노병들, 60년 전우애 나눴다
〈포토 뉴스〉월남전 참전 노병들, 60년 전우애 나눴다

미 동남부 월남전 참전 유공자회(회장 송효남)가 올 3분기 정기모임을 갖고 전우애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9월 26일 둘루스에서 열린 이번 정기모임에서 참전용사들은 산화한

조지아 개스값 전국 아홉번째로 낮아
조지아 개스값 전국 아홉번째로 낮아

유류세 면제 전 평균 4.11달러 CA 제일 비싸고 TX 가장 저렴  미국과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개스값이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일반 개스값은 지역별로 갤런당 2달러 이상

GA공립학교 SAT 점수, 9년 연속 전국평균 이상
GA공립학교 SAT 점수, 9년 연속 전국평균 이상

1.031점…전국평균 보다 20점↑1,400점 이상 전체 5%에 불과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조지아 공립학교 학생들의 SAT 평균점수가 전국 공립학교 학생 평균점수를 크게 웃돈 것

로렌스빌시, 도심 연결 대형 트레일 추진
로렌스빌시, 도심 연결 대형 트레일 추진

디포 디스트릭트~슈거로프 Pkwy내년 절차 시작 2029년 착공 목표 로렌스빌시가 시를 관통하는 대형 트레일을 추진한다.이번주 로렌스빌시는 디포 디스트릭트에서 디스커버리 파크를 거

“5년 넘게 다녀도 절반 여전히  영어 미숙”
“5년 넘게 다녀도 절반 여전히 영어 미숙”

귀넷 다중언어 프로그램 대폭 손질 태스크포스 구성…학부모 자문위도 귀넷 교육청이 다중언어 학습 프로그램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에 나선다. 수년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도 영어 능력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