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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 최의 마음의 풍경]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와 〈라 그로의 추수〉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8-04-13 19:19:58

최모세,문학회,칼럼,반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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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의 유화<해바라기>와 <라 그로의 추수>의 색채의 향연은 가슴 벅찬 감동을 자아낸다.  

고흐의 정물화 <해바라기>는 만인으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작품 중의 하나일 것이다.

황색의 광채가 화폭에 가득 찬 <해바라기>가 왕성한 생명력의 환희를 노래하고 있는 듯하다. 

고흐에게 있어서 황색은 사랑의 갈망이며 정열의 상징이다. 

<해바라기>는 태양을 향한 고흐의 심상의 표현이다.

태양의 분신처럼 묘사된 <해바라기>의 왕성한 황금 빛 도취가 화폭을 강렬하게 물들이고 있다. 

<해바라기>작품은 고흐의 열정과 사랑의 감정에 충일한 정신적 균형과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파리에서 아를르로 삶의 터전을 옮긴 고흐는 새로운 자연 환경에서 영혼의 희열을 느끼고 있었다. 고난의 삶을 살았던 그의 마음에 점차 평온이 깃들고 영혼의 아픔을 겪었던 그의 쓰라린 기억은 어느 덧 치유되고 있었다. 

고흐는 삶의 새로운 의미와 창작 활동의 왕성한 의욕에 치열하게 그림을 그리며 밤낮을 잊고 그림 제작에 몰두해 혼신의 힘을 다 쏟았다. 

37년의 짧은 생애를 스스로 마감하기까지 화가로서 생의 기간은 10년이라는 아주 짧은 기간에 그려진 다작들이다. 치열함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림만이 구원인 것처럼 화가로서 치열하게 불꽃처럼 살다 간 그의 삶이 일깨워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영혼의 순수성을 지향했던 치열한 삶의 자세가 아닌가? 도전이 된다.  

고흐는 아를르 평원에서 밝은 햇빛 아래 황금빛으로 무르익은 라 그로의 평화스런 들판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해바라기>처럼 황색 바탕을 기조로 한 <라 그로의 추수>의 밝은 화풍은 황색의 향연이라 할 만큼 화폭을 가득 채운 황금빛 들판의 추수 때 풍경이다.

<라 그로의 추수>풍경화는 원근법에 의한 구도가 전체적인 미적 효과와 구성의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다. 고흐의 그림이 강하게 어필해 오는 것은 강렬한 색채의 대비와 원근법의 묘사에 있어서 남다른 미적 감각과 탁월한 재능이 있다는 점이다. 

그의 예술가로서의 위대함은 실의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고통을 승화시켜 자신의 뛰어난 재능을 화폭 위에서 마음껏 드러내며 전개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 

고흐는 이 작품에서 자연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정교한 기법으로서 예술의 그윽한 품격을 높이고 있다. 

고흐는 자신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회화의 절정인 빛과 색채의 상징이 되는 작품에 활기찬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고흐가 기쁨의 시각으로 바라 본 추수 때의 아름다운 들녘은 광채의 조화가 이루어진 뛰어난 작품으로 탄생했다.

고흐의 탁월한 작품 앞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것은 청명한 색조로 표현한 <라 그로의 추수>때의 풍성함이 담긴 평화스런 풍경이다.   

푸른 하늘빛과 황금빛 들판이 맞닿아 있는 지평선의 원경이 화폭 위에서 아름답게 살아나고 있다.

라 그로의 평원에는 따뜻한 햇살이 쏟아지고 훈풍이 불어오는 이곳에서 영혼의 회복기를 맞는 고흐의 맑은 숨결이 피어나고 있었다.  

고흐가 그토록 바라던 소중한 삶의 실현이 시작되는 아를르의 시절은 따뜻한 대기와 봄바람에 그의 영혼의 기쁨과 향기가 화폭을 가득 채우고 있다. 

지금 이 작품의 세계를 감상하는 화자도 희열에 찬 영혼과 마음이 소중한 순간에 머무르고 있다. 

아를르 시절의 고흐는 이웃 사랑과 인간관계의 소통을 갈망했던 시기였다.

이웃의 평범한 사람들을 모델로 하여 23명의 초상화와 자화상을 포함해 46점을 그렸다.

자신의 자화상을 많이 그렸던 렘브란트처럼 고흐도 자화상을 많이 그린 화가이다. 

자신의 내면을 끊임없이 응시했던 고흐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었으리라.  

그러나 고흐의 삶은 그가 원했던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폴 고갱”과의 공동 작업실에서 언쟁으로 자신의 귀 짜르기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간관계의 상실과 정신적 균형의 파국을 가져 온다. “생 레미”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 고흐는 생 레미 시대를 여는 회복기를 맞게 된다. 

고흐에게 있어서 아를르 시절은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이었으며 예술가로서의 찬란한 꽃을 피웠든 절정의 기간이었다. 

그의 아를르 시기의 작품들은 만인이 사랑하는 명화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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