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전문가칼럼]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집(Home)과 주택(House)은 어떻게 다른가?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8-02-21 19:19:49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우리 속담에 “백마 엉덩이나 흰말 궁둥이나”라는 말이 있다. 그게 그거라는 뜻이다. 인간의 언어에서는 한 가지의 개념이나 물건에 한 단어씩만 붙여서 쓰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가끔 “백마 엉덩이나 흰말 궁둥이나”에서 처럼, 같은 것에 대해 두 가지 이상의 다른 단어를 쓰는 예가 있어서 혼동을 일으킨다. 영어에서는 ‘집’을 뜻하는 단어로 Home이라는 말을 쓰는가 하면, House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보통사람에게는 이 두 가지에 대한 구별이 잡힐 듯 말 듯 모호하기가 이를 데 없다. Home과 House의 다른점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말에도 ‘집’이라는 말과 ‘주택’이라는 말이 있다. ‘집’이라는 말은 순수한 우리 말이고, ‘주택’이라는 말은 중국에서 온 한자어다. 두 가지 모두 사는 거처를 표현하는 말인데 완전히 같은 뜻으로 쓰이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둘 사이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 ‘집’은 내가 들어가서 자고, 먹고, 쉬려고 머무는 곳이라는 의미가 강하다. 그래서 ‘집’에는 주관적인 의미가 많고, 말하는 사람의 정취가 담겨 있다고 하겠다. “우리 집에 가서 편하게 쉬고 싶어.”라고 말하지, “우리 주택에 가서 편하게 쉬고 싶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한편으로 ‘주택’은 주로 사는 거처의 구조물이라는 의미가 강하고, 다른 단어와 합쳐질 때는 주로 다른 한자어와 어울린다. 그래서 ‘주택 융자’라고 주로 말하지, ‘집 융자’라고 말하면 어딘가 모르게 어색하다. 만일 동굴에 사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면, 그 사람이 사는 동굴은 그 사람의 ‘집’이 될 수는 있어도, 그 사람의 ‘주택’이 될 수는 없다.

영어에서의 Home과 House의 차이점은 우리말에서의 집과 주택의 차이점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단어의 유래도 비슷하다. 영어에서도 ‘Home’이라는 단어는 순수한 영국 본토의 말인데 반해 ‘House’라는 단어는 독일어에서 왔다.  그래서 ‘Home’이란 말에 ‘집’이라는 말을 대입하고, ‘House’라는 말에 ‘주택’이라는 우리말을 대입하면 대충 맞는다. 우리말에서와 마찬가지로 Home은 주택 구조물뿐만 아니라, 돌아가서 쉬어야 할 곳이라는 의미가 더 강하다. 반면에 House는 구조물이 있는 거처(Dwelling)를 말한다. House는 좁은 의미에서 주택을 뜻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넓은 의미로는 아파트, 콘도 등도 분명 House에 속한다고 하겠다. 이런 점에서는 영어의 ‘House’와 우리말의 ‘주택’에서 범위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고 하겠다. 즉 House는 결국 사람이 살기 위해 지어 놓은 구조물을 뜻한다고 보면 되겠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을 ‘Vacant House’라고 부를 수는 있어도 ‘Vacant Home’이라고 부르기에는 뭔가 많이 어색하다. House에는 객관적이며 물질적 의미가 강하다고 한다면, Home에는 주관적 의미가 강하여 말하는 사람의 정취가 푹 배어 있는 존재다. 그래서 ‘고향’을 Hometown이라고 하지 Housetown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Home, Sweet Home이라는 말은 있어도, House, Sweet House라는 말은 없으며, Nursing Home이라는 말은 있어도, Nursing House란 말은 쓰지 않는다. 잠잘 집이 없는 사람을 Homeless라고 말하지,  Houseless라고 말하지 않는다. 논리적으로만 따져, 더부살이하는 사람을 Houseless라고 부르는 것은 억지일까? 

그런데 보험에서는 ‘주택보험’을 ‘House Insurance’라고 하지 않고, ‘Home Insurance’라고 한다. 정확하게는 Homeowners Insurance이다. 논리상으로 말하면 House Insurance가 더 알맞은 표현이겠으나, 나의 소유라는 의미와 나의 청취가 담겨있다는 의미에서 ‘Homeowners Insurance’라고 부르는 것이 아닐까? 같은 것을 가리키는 Home과 House, 두 단어 사이의 차이점을 제대로 파악하여 두면 소통에 다소 유리하다 하지 않을까 싶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마트정보〉빼빼로 데이! 초코∙아몬드∙화이트 쿠키… 입맛대로 고르세요
〈한인마트정보〉빼빼로 데이! 초코∙아몬드∙화이트 쿠키… 입맛대로 고르세요

아씨마켓70달러이상 구매 시  삼육검은콩 땅콩 호두아몬드 두유 20팩BOX 13.99,  아씨   서천 재래김 (도시락,선물박스)9X3X0.14 OZ 8.99, 농협생배  12X8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Paris Baguette Bakery Cafe에서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Paris Baguette Bakery Cafe에서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파리 바게이트 카페는 한국에서 진출해 경영하는 둘루스 중심의 새틀라이트 도로변 한인 상권에 있는 곳이다.고객의 분포는 한인뿐만 아니라 다국적인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31)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31)

2027년 쇼셜시큐리티 및 SSI 생활비조정(COLA) 3.6% 인상 전격 확정7,600만 수혜자 월 수령액 인상, 11월 18일까지 온라인 계정 신청 시 우편보다 3주 조기 확인

켐프 주지사, 정치적 변화 대신 질서 있는 이양 선택
켐프 주지사, 정치적 변화 대신 질서 있는 이양 선택

선거구 조정 및 주지사 권한 제한 안해일부 정치권 특별 입법회의 요구 거절 24년만에 주지사 자리를 민주당에 내주게 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수요일, 조지아주의 정치적 경계선을

미래 포사이스 최대인종은 아시안…귀넷은 히스패닉
미래 포사이스 최대인종은 아시안…귀넷은 히스패닉

▪ 조지아 장기 인구 전망 보고서아시안∙히스패닉 인구 증가 주도64개 카운티 백인비율 절반 미만 4명 중 1명 65세 이상 고령층  조지아 인구가 향후 수십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

존청 변호사, 19일 애틀랜타서 택스·자산 세미나
존청 변호사, 19일 애틀랜타서 택스·자산 세미나

19일 10AM-4PM 둘루스 세미나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JC ONE 그룹의 존청 변호사 겸 회계사가 진행하는 재정 세미나가 오는 11월 19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단식투쟁∙ 자살 이어 이번엔 수감자 탈출
단식투쟁∙ 자살 이어 이번엔 수감자 탈출

폭스턴 이민 구치소서1일 30대 남성 탈출 조지아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수용자가 탈출해 수사당국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탈출 5일이 지나도록

귀넷도 ‘블루 쓰나미’…공화 주의원 대거 낙선
귀넷도 ‘블루 쓰나미’…공화 주의원 대거 낙선

기존12명 중 최소5명만 생존홍수정 의원은 재검표 가능성  3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의 이른바 ‘블루 쓰나미’는 귀넷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번 선거 결과 귀넷 카운티에서 주의회에

프라미스원은행, 창립 18주년 기념 및 특별 CD 프로모션
프라미스원은행, 창립 18주년 기념 및 특별 CD 프로모션

3분기 순익 328만 달러, 7% 증가 프라미스원은행이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창립 18 주년을 맞이했다.급변하는 금융 환경속에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건전한 경영을 바탕으로 안

아틀란타 벧엘교회, 8일 창립 11주년 감사예배
아틀란타 벧엘교회, 8일 창립 11주년 감사예배

오후 1시 30분 영화 '부흥' 상영 아틀란타 벧엘교회(담임목사 이혜진)가 오는 8일 오전 11시 교회 대예배실에서 창립 11주년 감사예배를 갖는다‘11th His Story" —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