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뇌종양 투병 12세 소년의 작은 기부 큰 반향

지역뉴스 | | 2026-04-24 14:25:03

로완 리브, 뇌종양, 기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차 팔아 22달러 25센트 병원에 기부해

주민 기부 동참, Aflac 대표 10만 달러  

 

조지아주의 한 12세 소년이 뇌종양과의 사투 속에서도 암 연구를 위해 모은 작은 기부금이 10만 달러 이상의 거대한 기적을 일으키며 지역 사회에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로완 리브(Rowan Rieve)의 여정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시작됐다. 갑작스러운 발병으로 애틀랜타 아동 병원(CHOA) 응급실을 찾은 것이 발단이었다. 로완의 어머니 샬란 리브는 "있어서는 안 될 곳에 밝은 점이 보였다"며 당시의 충격을 회상했다.

검사 결과 로완은 암 종양 발생 가능성이 높은 유전적 성향인 '리-프라우메니 증후군(LFS)'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4년 동안 로완은 세 차례나 뇌종양과 싸워야 했다. 

로완과 그의 가족은 수년간 애틀랜타 아동 병원을 수시로 드나들었다. 로완은 여러 개의 종양과 싸우는 와중에도 학업과 친구 관계를 최우선으로 챙기며 꿋꿋이 버텼다. 담당 의사인 토비 맥도널드 박사는 "로완은 내가 만난 젊은이 중 가장 용감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침착한 소년 중 한 명"이라고 극찬했다.

지난해 진료 중 로완은 연방 정부의 뇌종양 연구 예산이 삭감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에 로완은 즉시 행동에 나섰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레모네이드와 차를 파는 가판대를 세워 연구 기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렇게 모인 돈은 총 22달러 25센트였다. 로완은 다음 진료 때 이 돈을 깜짝 선물로 가져갔다.

맥도널드 박사는 "로완이 조용히 일어나 카운터로 걸어가더니 동전이 가득 담긴 작은 비닐봉지를 꺼내 소아암 연구를 위해 써달라며 건넸다"며 "정말 깜짝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로완은 "나보다 병원에 이 돈이 더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담담히 말했다.

맥도널드 박사는 이 감동적인 사연을 널리 알리기로 결심했다. 그는 "이 선물을 소중히 간직할 것이며, 이 소년이 무엇을 해냈는지 모든 사람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로완의 사연은 빠르게 퍼져 나갔고, 지역 사회 주민들은 그를 기리며 22달러 25센트씩 기부하기 시작했다. 이 움직임은 아플락(Aflac)의 CEO 댄 아모스의 관심을 끌었고, 그는 이 대의를 위해 10만 달러를 쾌척했다.

애틀랜타 아동 병원은 로완의 기부를 기리기 위해 병실 중 한 곳에 그의 이름을 새겼다. 하지만 로완의 가족은 이것이 그의 투병과 운동, 그리고 유산의 시작일 뿐이라고 믿고 있다. 박요셉 기자

 

뇌종양을 앓고 있는 로완 리브가 친구들과 뇌종양 퇴치 연구기금을 모으기 위해 레모네이드와 차를 팔고 있다.
뇌종양을 앓고 있는 로완 리브가 친구들과 뇌종양 퇴치 연구기금을 모으기 위해 레모네이드와 차를 팔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추억의 아름다운 시]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비즈니스 포커스]강스 트리 서비스: "강풍에 부러질라"… 여름철 주택가 수목 관리 '비상'
[비즈니스 포커스]강스 트리 서비스: "강풍에 부러질라"… 여름철 주택가 수목 관리 '비상'

여름철 잦은 폭우로 나무 트리밍 수요 급증전문가를 통한 정기적인 가지치기 권장 최근 애틀랜타 일대 주택가에서 여름철 수목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전문적인 트리밍(가지치기

코카콜라, 코리안페스티벌 공식 독점 파트너 참여
코카콜라, 코리안페스티벌 공식 독점 파트너 참여

현금 5천 달러 외 총 3만 달러 이상 후원행사장 음식·음료 판매 오직 코카콜라만 코카콜라가 오는 9월 19-20일 귀넷플레이스 몰에서 열리는 2026 코리안 페스티벌의 공식 독점

조지아 식수 안전 비상…또 사이버 공격
조지아 식수 안전 비상…또 사이버 공격

클레이턴 이어 콜럼버스도주지사실 “FBI가 수사 중” 클레이턴 카운티에 이어 콜럼버스 상수도 시스템도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조지아에서만 최소 2곳의 상수도

88양궁 아카데미 선수들 전국대회 대거 입상
88양궁 아카데미 선수들 전국대회 대거 입상

JOAD 타겟 내셔널 대회서 7명 메달 조지아주 스와니 88양궁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이 지난달 22~26일 네브래스카주 링컨에서 열린 2026 주니어 올림픽 양궁 디벨롭먼트(JOA

코스트코 스톤마운틴 매장 곧 개장
코스트코 스톤마운틴 매장 곧 개장

이달 27일…조지아 18번째 매장   창고형 대형 할인매장 코스트코가 이달 말 귀넷에 새로운 매장을 개장한다.코스트코는 4일 “스톤마운틴 매장을 8월 27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라

응급상황 시 ‘드론’이 제일 먼저 출동
응급상황 시 ‘드론’이 제일 먼저 출동

귀넷경찰 ‘드론 초동 대응’도입911 신고 접수되면 자동 이륙 앞으로 귀넷 카운티에서 발생하는 대형 교통사고나 범죄 현장 등 응급 상황 발생 시 드론이 가장 먼저 현장에 출동해 상

한국문화원, 사물놀이 워크숍 개최
한국문화원, 사물놀이 워크숍 개최

북, 장구, 꽹가리, 징 연주법 익혀  한국문화원(원장 장찬영)은 지난 2일 둘루스에 위치한 주님의 영광교회에서 사물놀이 워크숍을 개최했다.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공연예술인 사물놀이

귀넷  재산세 6년째 동결…6.95밀즈
귀넷 재산세 6년째 동결…6.95밀즈

총 재산세율은 14.71밀즈  올해 귀넷 카운티 재산세율이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결정돼 6년째 동일한 재산세율을 유지하게 됐다.귀넷 커미셔너 위원회는 4일 저녁 열린 정례 회의에서

대형 와플로 뺨 맞는 조지아 주의원
대형 와플로 뺨 맞는 조지아 주의원

로먼 의원∙와플하우스 로고 공방  주의원 후보자와 한 기업체의 로고를 둘러싼 공방이 화제다.올해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주상원 후보(7지구)로 나서는 루와 로먼(둘루스) 주하원의원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