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경찰, 두 여성 검거 기소
훔친 강아지 SNS 올렸다 발각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의 한 식료품점 주차장에서 주인의 차를 빠져나온 반려견을 가로챈 일당이 소셜 미디어(SNS)에 올린 게시물 때문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귀넷 카운티 경찰은 지난 3월 23일, 귀넷 카운티의 한 크로거(Kroger) 매장 밖을 배회하던 프렌치 불독 '코코'를 데려간 젊은 남녀 일당을 추적해왔다. 수사관들은 이들이 범행 후 SNS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용의자들의 행방을 파악할 수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코코의 주인은 쇼핑을 하러 가면서 차 창문을 아주 살짝 열어둔 채 반려견을 차 안에 두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코코가 창문 버튼을 조작해 창문을 완전히 열고 차 밖으로 뛰어내렸으며, 잠시 후 주차장을 배회하다가 일당에게 발견되어 사라졌다.
귀넷 카운티 경찰국의 라이언 윈더위들 경관은 "반려견이 스스로 버튼을 활성화해 창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 매장 쪽으로 걸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코코가 매장 밖을 걷고 있을 때 젊은 무리가 코코를 집어 드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들은 코코를 자신들의 차에 태워 현장을 떠난 뒤, 강아지를 데려온 사실을 SNS에 게시했다. 경찰은 해당 영상을 토대로 무리 중 한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그녀의 집을 방문했다.
당시 수사를 담당한 가르시아 형사가 해당 여성에게 "당신이 그 강아지를 가지고 있는 게 맞느냐"고 묻자, 여성은 "아니요, 제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이어 가르시아 형사가 "그럼 누가 가지고 있느냐"고 추궁하자, 여성은 "자신의 개라고 주장하는 한 남성에게 강아지를 줬다. 나는 개를 훔치지 않았고, 우리는 그냥 발견했을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 여성의 진술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결국 수사가 계속되자 이 가족의 다른 구성원이 경찰을 코코가 있는 곳으로 안내했다.
경찰은 코코를 주인인 데이비드 피셔에게 무사히 돌려주었으며, 피셔는 반려견이 집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매우 기뻐했다. 경찰은 이 무리에 속해 있던 젊은 여성 2명을 체포했으며, 이들은 경범죄에 해당하는 '유실물 또는 오인 점유물 절도(theft by lost or mislaid property)'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프렌치 불독은 미국 전역에서 가장 빈번하게 도난당하는 견종 중 하나로 알려져 있어 견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