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삼성, 조지아 남성에 1,080만달러 배상판결

지역뉴스 | | 2025-06-24 14:02:44

삼성전자,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 배상, 법원 관할권, 조지아남성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 책임

원심 이어 항소심서도 패소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로 중상을 입은 조지아 남성에게 삼성전자가 1,080만달러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조지아 항소법원은 24일 에핑엄 카운티에 거주하는 조던 브루어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채텀 카운티 법원에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삼성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사건은 브루어가 2019년 7월 바지 주머니 속 전자담배 배터리가 폭발해 중화상을 입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2020년 7월 브루어는 채텀 카운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삼성이 기한 내 응답하지 않자 같은 해 9월 법원은 삼성의 책임을 인정하고 1,080만달러 배상 명령을 내렸다.

삼성은 판결 직후 소송이 채텀 카운티가 아닌 에핑엄 카운티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브루어 측과 합의를 시도했지만 소송 답변 마감일을 놓쳤고 손해배상 심리가 잡힌 사실도 인지하지 못했다고 삼성은 주장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브루어가 사고 당시 채텀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었고 삼성의 대응은 이미 법원이 책임을 인정한 뒤에 이뤄져 절차상 너무 늦었다며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에 대한 삼성 측의 주대법원 상고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소송은 최근 삼성과 LG화학 등 한국의 대형 배터리 제조사를 상대로 한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 소송에서 ‘관할권’이 쟁점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2021년 연방대법원은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소송은  해당 기업의 주 사업지에서 할 수 있다는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이번 삼성과 같이 피해자 주소지 관할 법원에서 소송이 진행될 경우 소송 남발과 판결이 일방에 치우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이필립 기자>

 

삼성전자에게 주머니 속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 책임으로1,080만달러를 배상하라는 조지아 항소법원 판결이 나왔다.<사진=셔터스톡 이미지>
삼성전자에게 주머니 속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 책임으로1,080만달러를 배상하라는 조지아 항소법원 판결이 나왔다.<사진=셔터스톡 이미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UGA 경제전망 보고서관세전쟁·이민정책 등 워싱턴발 경제역풍 탓 내년 조지아 경제는 전국적인 경제 역풍 영향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변기서 물 새, 두 달 1500불 부과돼 더글라스빌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수개월간의 전화와 이메일 끝에 치솟는 수도 요금 문제로 온라인 부동산 관리 회사로부터 1,500달러를 환불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조지아액서스 통해2월부터 보험효력 15일로 오바마케어(ACA) 내년도 공개가입 기간이 종료됐지만 조지아 주민에게는 추가 가입 기간이 부여된다.조지아 자체 ACA 거래소인 조지아액세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올 제야·새해맞이 행사 변경애틀랜타시 "비용때문에..." 최근 수년동안 오락가락했던 애틀랜타 새해맞이 ‘피치 드롭’행사가 올해에도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불꽃놀이와 드론 쇼가 선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12월 19일-23일 둘루스 시온마켓 특설매장에서 최대 80% 세일을 진행한다. 제품고객 전원에게 고급 스카프 무료 증정한다. 영업시간 오전 10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우선순위 변화, 학자금 대출 족쇄가격 상승에 소득 못미쳐, 대형화 베이비붐 세대가 젊은 성인이었을 때, 일반적인 첫 주택 구매자의 나이는 23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보험해지 통보기간 30→60일비과세 '재난 저축계좌' 신설도  #>캅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김 모씨는 지난 해 10월께 자신이 주택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로부터 편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최하윤 금메달, 이이레 동메달 세킨저 하이스쿨(Seckinger High School) 재학생 양궁 선수들이 조지아 주(State)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서 ‘최대 80%’ 파격 세일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서 ‘최대 80%’ 파격 세일

19-23일, 시온마켓서 ‘굿바이’ 특별전 개최랩 다이아몬드·모이사나이트 신제품 대공개구매 고객 전원 고급 스카프 무료 증정해 고품격 보석 브랜드 고베쥬얼그룹의 ‘반지천국’이 연말

새벽 귀넷 주택 화재...잠자던 여성 사망
새벽 귀넷 주택 화재...잠자던 여성 사망

15일 스넬빌서...화재 원인 조사 중  귀넷 카운티 주택에서 15일 새벽 화재가 발생해 여성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다.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