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남아계 추정 10명 체포
전자기기 등 피해액600만달러
귀넷을 주무대로 한 대규모 절도 조직이 검거됐다. 체포된 조직원들은 모두 아시아계로 피해규모는 600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16일 발표에 따르면 귀넷 경찰은 이번 절도 조직 검거와 함께 현금 약 120만달러와 휴대전화,노트북 컴퓨터, 게임기 등 전자기기 5,000대를 압수했다.
수사는 2024년 11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경찰은 택배 절도 사건이 잇따르자 수사를 시작해 두 명의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감시카메라 영상과 차량 추적 시스템 등을 이용해 용의자들의 동선을 파악해 조직 전체를 파악할 수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조직은 귀넷 뿐만 아니라 메트로 애틀랜타와 동남부 지역까지 활동 반경을 넓혀 왔으며 일부 절도 물품은 국외로까지 배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귀넷 경찰은 지난 5월 29일 FBI와 국토안보부 등 연방 기관과 함께 체포 영장을 받부 받아 귀넷과 도라빌, 존스크릭 지역의 용의자들 자택을 급습해 8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모두 아시아계로 이름과 성씨를 근거로 모두 중국계 혹은 동남아계 출신들로 추정된다.
압수된 물품 중에는 전자기기 외에도 차량 8대와 권총 5정도 포함됐다.
경찰은 해당 물품을 일주일간에 걸처 소유주에게 돌려줬다고 전했다.
현재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며 추가 기소나 압수 조치가 뒤따를 수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