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티 정부, 팀 창단 허용 조건
경기장 건설 공적자금 투입 결정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고 있는 포사이스 카운티가 프로 하키팀 유치를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포사이스 카운티 커미셔서 위원회와 경제개발 관계자, 교육청 관계자들은 11일 그 동안 논의되던 소위 사우스 포사이스 더 개더링(The Gathering at South Forsyth)으로 불리는 프로 아이스하키 경기장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카운티 정부는 내셔널 프로 아이스하키 리그(NHL) 사무국이 포사이스에 팀 창단을 승인할 경우에만 공공자금 2억 5,000만달러를 경기장 건설에 투입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현재 자동차 딜러 체인 소유주인 버논 크라우스는 프로 아이스하키 팀 창단과 함께 경기장을 포사이스에 건설하는 것을 추진 중에 있다.
팀 창단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먼저 NHL이 하키팀 확장 결정과 함께 경기장 신설이 필수적이다.
NHL은 현재 공식적으로 팀 확장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크라우스는 NHL 측과 협의 결과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경기장 건설 부지가 있는 포사이스 카운티가 포사이스를 연고로 하는 팀 창단이 없이 경기장 건설 지원은 하지 않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하키 경기장은 400번 도로 인근 유니언 힐 로드에 있는 84에이커 부지에 추진되고 있다.
현재 애틀랜타에서는 포사이스 외에도 알파레타에서도 NHL 유치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다. 전 NHL 선수였던 앤슨 카터 주도로 노스포인트몰 재개발 계획에 경기장 건설이 고려 중이다 알파레타시는 지난달 경기장 건설 타당성 조사를 승인했다.
NHL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 32개 팀이 참여하고 있다. 그 동안 애틀랜타는 두차례 팀 유치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조지아 인접 플로리다에는 마이애미와 템파가 그리고 노스 캐롤라이나에서는 랠리가 팀을 운영 중이다.<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