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전문가 칼럼] 65세 메디케어 가입한 후 건강 보험의 변화를 겪게 된다면?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06-09 09:00:51

65세, 메디케어 가입, 건강 보험의 변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65세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건강 보험의 변화를 겪게 됩니다. 어떤 이는 갖고 있던 메디케이드 혜택이 종료된다는 사실에 당황하거나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달 칼럼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왜 발생하는지, 그리고 어떤 대안이 있을지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Q1> 65세에 메디케어에 가입한 후 소득이 그대로인데도 왜 메디케이드 혜택을 잃었을까요?

65세가 되어 메디케어에 가입하고 소득이 변하지 않았더라도 메디케이드 수혜 자격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이는 65세 미만과 65세 이상에 대해 적용되는 메디케이드 규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연방빈곤지표 (Federal Poverty Guideline)의 138% 이하인 저소득 성인을 대상으로 한 확장 메디케이드 (Expanded Medicaid)를 통해 혜택을 받아왔다면, 65세가 되면서 그 자격을 잃을 수 있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 이 소득 한도는 개인의 경우 월 $1,800, 부부는 월 $2,432.25입니다.

65세가 되면 시니어를 위한 메디케이드 프로그램 기준으로 자격 심사를 받게 되며, 이 프로그램은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합니다. 단순히 소득뿐 아니라 저축, 퇴직연금 등 자산 보유 여부도 함께 고려되기 때문에, 소득이 동일하더라도 자산이 많을 경우 시니어 메디케이드 자격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마다 시니어 메디케이드의 자격 기준과 월 소득 및 자산 한도가 다르며 매년 갱신된다는 점도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Q2> 65세에 메디케어에 가입한 후에도 메디케이드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을까요?

네, 받을 수도 있습니다. 거주하는 주의 시니어 메디케이드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하면, 65세 이후에도 메디케어와 함께 메디케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복수 자격자(Dual Eligible)”로 분류되며, 두 프로그램의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기초생활비보조금(Supplemental Security Income, SSI)을 받고 있다면 일반적으로 전체 메디케이드 (Full Medicaid)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5년 기준 SSI 자격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인: 월 소득 $967 이하, 자산 $2,000 이하

부부: 월 소득 $1,450 이하, 자산 $3,000 이하

일부 주에서는 연방 기준의 SSI에 더해 별도의 주 보조금(State Supplementary Payments, SSP)을 제공하면서 SSI 한도를 높이거나 SSI와 관계없이 더 높은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적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 부부 기준으로 월 소득 $2,432.25까지 가능하며, 자산 기준은 적용하지 않습니다.

워싱턴 주: 연방 SSI 기준과 동일하게 부부 기준 월 소득 $1,450 이하, 자산은 $3,000 이하입니다.

시니어 메디케이드의 전체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메디케어 파트 A 및 B 보험료

연간본인부담금 (Deductible)과 코페이 (Copay)

메디케어에서 보장하지 않는 추가 서비스 (치과, 안과, 장기 요양 등)

또한, 처방약 비용을 줄여주는 엑스트라헬프 (Extra Help, 메디케어 파트 D 처방약 비용 보조 프로그램) 자격도 주어질 수 있습니다. 많은 주에서는 시니어 메디케이드  수혜 자격이 되면 자동으로 Extra Help에 등록되지만, 일부 주에서는 별도로 

신청해야 합니다.

 

<Q3> 메디케어에 가입한 이후 더 이상 시니어 메디케이드의 전체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 경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른 프로그램들이 있을까요?

전체 메디케이드 자격이 되지 않더라도, 메디케어 절약 프로그램(Medicare Savings Program, MSP) 자격이 될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비용을 지원합니다:

메디케어 파트 B 보험료

일부 해당되는 경우, 파트 A 보험료

일부 해당되는 경우, 본인 부담 비용(디덕터블, 코페이 등)

또한, MSP에 등록되면 메디케어 파트 D 처방약 비용을 줄여주는 Extra Help 혜택도 자동으로 부여됩니다. MSP는 소득 수준에 따라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주마다 자격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만약 MSP 자격이 되지 않더라도, Extra Help 만 따로 신청하여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5년 기준, Extra Help 자격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인: 월 소득 $1,956 이하, 자산 $17,600 이하

부부: 월 소득 $2,643 이하, 자산 $35,130 이하

자신이 어떤 프로그램에 해당하는지 알아보려면, 거주하는 주의 메디케이드 사무실에 문의하거나, 저희 헬프라인으로 전화 주시면 자세히 안내해 드립니다.

 

 

공공 혜택에 대한 질문이 있으시면 다음 3가지 방법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전화: (영어) 1-800-336-2722, (중국 표준어) 1-800-683-7427, (중국 광동어) 1-800-582-4218,

                         (한국어) 1-800-582-4259, (베트남어) 1-800-582-4336

이메일: askNAPCA@napca.org

우편: NAPCA Helpline, 1511 3rd Avenue, Suite 914, Seattle, WA 98101

1979년에 설립된 전미아태노인센터(National Asian Pacific Center on Aging, NAPCA)는 언어와 문화에 관계없이 모든 아시아계 고령자들이 건강하고 자립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들의 권익을 옹호하고 필수적인 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박영권의 CPA코너] 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 - 새로운 세법 풀이 제18편 : 인적공제와 이사비용 공제의 영구 폐지
[박영권의 CPA코너] 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 - 새로운 세법 풀이 제18편 : 인적공제와 이사비용 공제의 영구 폐지

한인소상공인총연합회 내년 8월 최대 규모 엑스포
한인소상공인총연합회 내년 8월 최대 규모 엑스포

13일 둘루스에서 이사회, 총회 및 송년회전라도지부 설립, 30개 기업 엑스포 참가 미주한인소상공인총연합회(회장 장마리아, KASBUSA)는 지난 13일 저녁 둘루스 청담 식당에서

대기자 정원 두배...귀넷 특수교 시설 확장
대기자 정원 두배...귀넷 특수교 시설 확장

내년 여름 착공...'27년 가을 완공힉생 수용능력 현재보다 두배로  장애학생을 위한 귀넷 특수교육학교가 학생수용 능력을 현재보다 두배 가량 늘리는 시설 확장공사를 앞두게 됐다.학

제22기 민주평통 마이애미협의회 공식 출범
제22기 민주평통 마이애미협의회 공식 출범

운영방향, 청년참여, 지역소통, 열린문화 강조회장 강지니, 간사 허영준, 수석부회장 노흥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마이애미협의회(회장 강지니)가 지난 8일 저녁, 탬파 에어포

[경제 트렌드] 외식비 줄이는 소비자… ‘팁 공포’ 한몫
[경제 트렌드] 외식비 줄이는 소비자… ‘팁 공포’ 한몫

주문금액 18∼30% 요구고물가 속 부담 가중투고해도 버젓히 요구결제기기 바로 들이돼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

[법률칼럼] I-94 한 줄 뒤에 숨은 ‘새 감시 시대’

케빈 김 법무사 최근 한국 언론에 “무비자 I-94 정보 제출, 얼굴인식·소셜미디어·DNA까지 확대 검토”라는 제목이 등장하자, 많은 분들이 “미국 가려면 공항에서 DNA까지 채취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8] 구르는나무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8] 구르는나무

이성열 사막을 가로질러 기어가듯이데굴데굴 구르는 나무를 보고비웃거나 손가락질하지 마어떤면에선 우리의 삶도거꾸러져 구르는 나무 같지짠물 항구도시 인천에서 태어나아버지를 따라 무논과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