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새벽에…19세 청년 사망
경찰, 인력 절반 투입 수사 중
라그랜지 주택가에서 열린 파티 도중 총격이 발생해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경찰은 대대적인 용의자 검거에 나섰고 조용하던 이 지역 주민들은 충격에 빠졌다.
라그랜지 경찰에 따르면 최초 총격이 발생한 시간은9일 새벽 0시 57분께였다.
신고를 받고 파티가 열린 시내 주택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7명을 발견하고 이들을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부상자 중 19세 청년 1명은 병원 도착 직후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전날인 8일 오후 웨스트포인트 호수 인근에서 100여명이 모인 대규모 파티가 열렸고 경찰이 이들을 강제로 해산시켰다.
그러나 파티에 참석한 인원들을 장소를 옮겨 파티를 이어 갔고 다시 경찰이 다시 해산하는 과정이 3번이나 반복됐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시내 한 주택가 입구를 차량으로 막고 파티를 벌였고 경찰 5명이 찾아 갔지만 술병을 오픈한 것 외에 별다른 불법혐의가 포착되지 않자 철수했다.
하지만 경찰이 철수한 지 5분 만에 총성이 울리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9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반드시 가해자를 찾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전체 인력의 절반 이상을 이번 사건에 투입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소도시인 라그랜지 주민들은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이 전했다.<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