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초 태양광 패널 제조·재활용 기업
카터스빌 소재 한화 큐셀이 폐기 태양광 패널 재활용 사업에 진출한다.
큐셀은 9일 “카터스빌 공장 인근 부지에 폐태양광 패널을 재활용하는 사업부서인 ‘에코리사이클 바이 큐셀(EcoRecycle by Qcells)’이 출범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큐셀은 미국에서 태양광 패널 제조와 동시와 수명이 다한 폐패널을 재활용하는 유일한 기업이 됐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부 신설로 알루미늄과 은, 구리, 유리 등 핵심소재를 회수하는 한편 업계 전반의 환경 오염도 줄인다는 목표도 함께 달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카터스빌 재활용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최대 50만개 태양광 패널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큐셀은 먼저 폐패널 재활용 사업을 조지아에서 시작하지만 향후 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폐패널 재활용으로 인해 큐셀은 더 많은 부품을 미국 내에서 조달하게 돼 최근 고조되고 있는 무역마찰과 관세 리스크를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 사업부 신설로 인해 늘어나게 될 일자리 규모는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조지아는 지난해 총 1.5기가와트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전국 12위를 차지했다. 이는 2023년과 비교해 무려 190% 늘어난 것으로 큐셀이 조지아 태양광 발전시설 성장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