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부등재자 대비 첫날 투표율 5.9%
5-6시간 운전해 와 투표하는 열의
대한민국의 제21대 대통령선거 애틀랜타 재외투표 첫날 359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총영사관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애틀랜타한인회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첫날인 20일 투표를 마친 자는 359명이다. 이는 동남부지역 유권자 명부등재자 6,053명 가운데 5.9%가 투표를 마친 셈이다.
첫날 사우스 캐롤라이나 찰스톤 거주 부부가 5시간 이상을 운저해와 투표를 마쳤으며, 조지아대 에모리대 등의 유학생들도 투표장을 삼삼오오 찾아 투표를 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21일 오전에도 테네시 멤피스에 거주하는 한인 영주권자 2명이 새벽 5시에 출발해 11시 30분경 투표소에 도착해 투표를 마쳤다.
애틀랜타총영사관 관할 동남부 6개 주는 조지아, 앨라배마, 테네시, 플로리다, 노스 및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이며, 이 지역의 재외국민 수는 14만 7,961명으로 추정되고, 추정 선거인 수는 11만 8,369명이다.
애틀랜타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는 조지아주 노크로스에 위치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본 투표소가 설치돼 20-25일까지 6일간 운영되며, 몽고메리(앨라배마), 올랜도(플로리다), 랄리(노스캐롤라이나)의 3곳에는 22일부터 24일까지 추가 투표소가 운영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8시-오후 5시이다.
재외선거는 사전에 등록을 완료한 유권자만 참여할 수 있으며, 투표소 방문 시에는 한국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이 필요하다. 재외국민 중 국내에 주민등록이 없는 경우에는 영주권 또는 비자 등 국적 확인 서류의 원본도 함께 지참해야 한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