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솔류션 합작 배터리 공장서
사고경위 ∙사망자 신원 미공개
언론 “작업장 안전 조사” 촉구
현대차 메타플랜트에서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메타플랜트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브라이언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45분께 사고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이 오전 11시 2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현대차와 LG 에너지 솔류션 합작사인 HL-GA 배터리 공장으로 확인됐다.
자세한 사고 경위와 사망자 신원에 대해서는 20일 오후 현재 공개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 메타플랜트에서는 그 동안 모두 두건의 사망사고가 일어났다.
2023년 공장 설립 공사 시 한 인부가 60피트 아래에 추락해 사망했고 2025년 3월에는 지게차 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앞서 같은 달에는 파이프 폭발사고로 근로자 한 명이 중상을 입고 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4월에도 또 다른 부상자가 발생해 헬기로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사건을 보도한 지역 TV 방송인 WTOC11은 메타플랜트에서는 이번 사건 외에도 2023년 4월부터 2024년 7월 사이 최소 53건의 부상 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14건은 외상성 중상이라고 전했다.
이어 방송은 연방 산업안정청(OSHA)이 해당 공장에 15건 이상 공식 조사를 벌였으며 불법체류자 근로자 문제 등의 문제도 불거진 적이 있다면서 작업장 안전 관리 실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