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인 금산군수는 14일 개막한 멤피스 인 메이 국제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금산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금산세계인삼축제를 홍보했다. 박 군수는 멤피스 인 메이 맥 위버 회장과 만나 금산세계인삼축제와 멤피스 인 메이 국제 페스티벌의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양 기관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본지는 15일 박 군수를 만나 금산인삼 세계화 구상을 들어보았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인구 5만의 금산군을 대표해 이번 축제에 참가해 “미국 멤피스 인 메이 국제 페스티벌을 통해 금산세계인삼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국제교류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금산군 대표단을 이끌고 이번에 방미했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인삼은 “몸을 튼튼하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하며, 피부를 깨끗하게 한다”며 “인삼을 갖고 고기를 재면 잡냄새를 없애주고 고소한 맛을 내게 한다”고 인삼의 효능을 소개했다. 세계 3대 바비큐 축제인 멤피스 인 메이에 참가한 이유가 바로 ‘바비큐에 인삼을 더하면 훌륭한 맛을 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바비큐를 먹을 때 인삼주를 곁들이면 더할 나위가 없다고도 박군수는 밝혔다.
박 군수는 멤피스의 유명 미국식당에 들러 인삼 요리의 세계화 가능성도 타진했다. 미국 식당 주인에게 인삼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하고, 인삼요리의 입점 가능성을 논의하기도 했다.
금산은 농악의 고장이기도 하다. 각 읍면마다 최소 하나의 농악팀이 있으며, 그 가운데 최고 사물놀이 팀을 이번 페스티벌에 함께 방문해 시범공연을 선보였다.
박 군수는 14일 멤피의 유명 어린이 병원인 ‘세인트 쥬드 아동 병원’(St. Jude Children's Research Hospital)을 방문해 인삼과 호랑이가 결합한 마스코트인 ‘삼동이’를 50개 전달하며 아이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박 군수는 “금산 인삼의 치유와 회복 메시지를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 군수의 가장 큰 과심사 중 하나가 금산인삼의 세계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올해 4월 뉴욕 플러싱에 인삼 도매유통센터가 오픈했다. 미국 전역에 인삼을 공급하고 인삼요리점, 인삼 베이커리 카페, 인삼 화장품, 인삼 제품을 모두 다 취급하는 유통센터가 될 전망이다. 인삼 세계화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박 군수는 오는 9월 19일-28일 금산에서 열리는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를 소개하며 많은 해외동포들의 참석을 당부했다. 올해 축제는 ‘애들아 사랑한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금산세계인삼축제는 지난해 태국 파타야 자인호텔에서 열린 ‘2024 피나클 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에서 타오시촨 춘추 아트페어와 함께 아시아 특산물 축제로 선정됐다.
또한 금산세계인삼축제는 지난해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제67회 피나클 어워드 세계대회에서 금상 2개와 은상 1개, 동상 1개를 수상했다. 홍보 브로셔(Best Promotional Brochure)와 거리배너(Best Street Banner)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고, 조직 웹사이트(Best Organization Website)에서 은상, 교육형 프로그램(Best Educational Program) 부분에서 동상을 받았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