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응시할 수 있고 한국으로 문화 및 역사 탐방을 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해외 한국사 능력검정 특별시험이 내년 9월 LA에서 시행된다.
국사편찬위원회가 LA 한국교육원과 협조해 주관하는 제9회 해외 한국사 능력검정 특별시험은 오는 2018년 9월8일 토요일에 시행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이후 10년 만에 LA에서 다시 시행되는 이 시험은 한국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은 재미 한인들과 외국인들이 모두 참여해 응시할 수 있도록 한국어와 영어로 준비되고, 기존의 시험 형식을 벗어나 다채롭고 흥미로운 형식으로 준비된다고 국사편찬위원회 측은 밝혔다.
국사편찬위원회에 따르면 내년에 치러지는 해외 한국사 능력검정 시험은 최근 3년간 한국내에서 출제된 국사 중급 문제를 기출문제로 활용해 출제하며, 객관식 40문항 중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을 맞은 응시자는 합격 인증서를 받게 된다.
13일 본보를 방문한 국사편찬위원회의 김대길 역사진흥실장은 “합격자들 중에서 10명을 뽑아 내년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한국의 대표 역사 유적지와 박물관을 답사할 수 있는 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규리 편사연구사는 “많은 재외동포들도 참여해 한국 역사를 더 잘 이해하고 다시 한번 한국인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9회 해외 한국사 능력검정 특별시험 응시 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응시료도 무료다. 접수 기간은 2018년 6월1일부터 7월20일까지 LA 한국교육원에서 가능하다.
시험공부를 위한 기출문제는 www.history.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 LA 한국교육원 노진영 부원장 (213)386-3112
<손혜주 기자>
국사편찬위원회의 김대길(오른쪽) 역사진흥실장과 이규리 편사연구사가 내년 9월 LA에서 시행될 해외 한국사 능력검정 특별시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