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과 0-0 무승부... 조 2위로 본선 직행 확정
한국 축구가 '타슈켄트의 기적'을 일궈내며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오후(현지시간)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90분 공방을 펼쳤지만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같은 조의 이란과 시리아가 2-2로 비기면서 한국이 조 2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4승3무3패(승점 15)를 기록, 시리아(3승4무3패·승점 13)를 제치고 조 2위까지 주는 본선 직행 티켓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9회 연속이자 처음 출전한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해 통산 10번째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그러나 한국은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5경기에서는 2무3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해 실망감을 안겼다.
우즈벡과 0-0 무승부를 거두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