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발 여객기..."2,200만원 내라"
대한항공 승무원 2명은 25일(한국시간) 기내 난동을 부린 임범준(35)씨를 상대로 신체적·정신적 손해에 해당하는 2,200만원을 배상하라며 손배배상 청구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중소기업 대표 아들인 임씨는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출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석)에서 술에 취해 2시간가량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임씨는 자신을 포승줄로 묶으려던 객실 사무장 등 여승무원 4명의 얼굴과 복부 등을 때리고, 출장차 여객기에 타고있던 대한항공 소속 정비사의 정강이를 걷어찬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