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한국인 연 30명 꼴 미 망명신청

한국뉴스 | | 2018-07-09 18:18:5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본보 법무부 통계 분석

지난 20년간 총 590명 

거의 정치적 탄압 이유 

승인사례는 극히 적어

지난 20년간 600명에 가까운 한국인이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6일 연방 법무부 이민심사행정국(EOIR)의 1997~2016년 망명 통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인 망명 신청자는 총 590명으로 나타났다. 한 해에 약 30명에 가까운 한국인들이 미국에 망명을 신청하고 있는 것이다.

시기별로 보면 김대중 정부(1998~2002년) 시절 119명이었던 망명 신청자는 노무현 정부(2003~2007년)에서 161명으로 늘었고, 이명박 정부(2008~2012)에 들어서는 가장 많은 212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2013~2016년) 시절에는 미국 망명 신청자가 90명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 

연방 이민법원이 망명을 최종 승인한 사례도 김대중 정부 5명, 노무현 정부 7명, 이명박 정부 10명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정부 당시 망명 최종 승인자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대신 이 기간 절반이 넘는 60명의 망명 신청이 거절되거나 기각됐다.

미국 정부는 망명 신청자의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들어 정확한 사유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대부분의 신청자들은 정치적 탄압 등을 이유로 망명을 신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현재 뉴욕주 버팔로 연방 이민국 구치소에는 한국인 모녀가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로부터 정치적 탄압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망명을 신청해 재판을 기다리며 수감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한국인 모녀는 최근 미국변호사협회를 통해 뉴욕한인회에 연락해와 한국어에 능통한 변호사를 구해달라며 도움을 요청해 오기도 했다. 이밖에 가정폭력 피해나 성소수자 피해 등을 이유로 망명을 신청한 사례도 있다.

이민 변호사들에 따르면 미국에 입국하면서 망명을 신청하게 되면 연방 이민구치소에 보내진 후 8~9개월가량 재판을 받게 되며, 기각되면 곧바로 추방된다.

한편 2012~2016년 사이 미국 망명을 신청한 전체 외국인은 26만6,876명으로 이중 약 6분의 1에 해당하는 4만5,924명의 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집계됐다. 

<조진우 기자>

한국인 연 30명 꼴 미 망명신청
한국인 연 30명 꼴 미 망명신청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취임 10일 앞두고 베네수·우크라 등 출신 18개월간 임시보호지위 연장 조 바이든 행정부가 10일 베네수엘라와 엘살바도르, 우크라이나, 수단 등에서 온 미국내 불법체류자들의

근육량 못지않게‘근육의 질’중요… 암 치료 효과도 높인다

근육에 지방 쌓인 근지방증유방암 치료 효과 낮춰심근경색·빠른 간섬유화도 근육 속 지방 축적 정도가 높을수록 유방암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의 질’을 바꾸면 암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언제부터 눈물이 많아져서 주의 깊게 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소원이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것이라고 말하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부랴부랴 심리 상담부터 받기 시작했어요.”초교 5학년 아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간은 심각한 손상이 된 뒤에도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간을 ‘침묵의 장기’로 부르는 이유다. 간의 침묵으로 인해 간암은 국내 암 사망률 2위나 된다.간암 발병 경로를 거꾸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직장에서 한 자세로 오랫동안 집중하거나 앉아 있으면 근육이 뭉치고 관절이 약해지기 쉽다. 거기다 심각한 과로와 만성피로까지 겹치면 상태는 더욱 악화된다. 업무 중 틈틈이 어깨 관절

학비 오르는데…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이유
학비 오르는데…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이유

나날이 치솟는 대학 학비를 보면‘과연 대학 진학이 필요한가?’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해답이 간단하지 않다는 것은 확실하다. 대학 졸업 후 받게 될 낮은

"라돈가스에 노출된 임신부, 임신성 당뇨병 위험 37% 증가"
"라돈가스에 노출된 임신부, 임신성 당뇨병 위험 37% 증가"

미 연구팀 "라돈, 임신성 당뇨병에도 위험 요인…대책 필요" 토양, 암석, 물 등에 들어있는 라듐이 방사성 붕괴를 일으킬 때 나오는 라돈(Rn) 가스에 임신부가 노출되면 임신성 당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