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콜롬비아 학원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K-드라마 같네"…외신, 한국 선거방송에 '재밌다' 시선

글로벌 | | 2024-04-10 10:13:23

외신,영국 BBC, 한국 방송사, 총선 개표방송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대중문화·AI·그래픽 활용 등 개표방송 반응 소개

'선거쟁점 흐릴 수 있다' 일부 부작용 우려도 주목

 

투표가 궁금해' =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0일 오전 서울 삼성1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삼성1동 제3투표소에서 한 어린이가 기표소에서 투표를 보고 있다. <연합>
투표가 궁금해' =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0일 오전 서울 삼성1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삼성1동 제3투표소에서 한 어린이가 기표소에서 투표를 보고 있다. <연합>

한국 방송사들이 준비한 총선 개표방송이 신선하고 흥미로운 시도라는 외신의 평가가 나왔다.

영국 BBC 방송은 10일 '이것은 K-드라마인가? 아니다. 한국 선거의 밤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주요 방송사들이 총선 개표방송에서 대중문화, 인공지능(AI), 그래픽을 활용해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주목했다.

그러면서 SBS가 2003년 처음 방영돼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패러디한 장면과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미션 임파서블'을 모방한 장면을 개표방송에서 내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BBC는 SBS의 개표방송이 1년 동안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소개했다.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을 준비하는 것 같다는 방송 기획자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BBC는 KBS가 개표방송에서 AI로 구현한 후보들의 아바타가 랩 배틀을 하는 코너를 준비했다는 점도 주목했다.

이들 아바타는 공약 정책을 개사한 음원으로 노래와 춤을 뽐낼 것으로 전해졌다.

BBC는 방송사들의 이런 시도를 둘러싼 명암을 조명하기도 했다.

일단 지루하지 않게 지인, 가족 간 대화를 자극해 일부 젊은 유권자들을 사로잡았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부각됐다.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과 컴퓨터 그래픽 덕분에 정치인들의 권위주의적 이미지가 더 접근하기 쉬워지면서 정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젊은층의 반응을 소개했다.

고령층에서 시끄럽고 산만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등 모든 유권자가 방송사들의 참신한 개표방송에 만족한 것은 아니라는 반응도 전했다.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소개됐다.

일각에서는 AI, 그래픽 등을 동원한 개표방송이 시청률을 높일 수 있지만 경제 문제, 고령화, 생활비 상승 등 선거 쟁점들의 중요성이 간과되는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분화… 4년새 12번째
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분화… 4년새 12번째

[로이터]  아이슬란드 서남부 레이캬네스반도에서 또다시 화산이 폭발했다. AFP·DPA통신 등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56분께 쉰드흐뉘퀴르 분화구의 표면에 1k

전 세계 성인 10명 중 1명,‘어릴 적 종교 떠났다’
전 세계 성인 10명 중 1명,‘어릴 적 종교 떠났다’

불교 이탈률 22%로 가장 높아   전 세계 55세 미만 성인 10명 중 1명은 어린 시절 가졌던 종교를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전 세계 55세 미만 성인 10명 중

[이런 일도] “말릴 틈도 없이 비행기로 돌진 자살”

활주로 무단진입 남성 엔진에 빨려 들어가 사망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 인근 베르가모 공항에서 한 남성이 이륙 대기 중인 여객기 엔진에 빨려 들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AFP통신과

[이런 일도] 시댁식구 독버섯 살인에 ‘호주 들썩’

별거 중인 남편 부모 등 3명 별거 중인 남편의 부모 등 친인척에게 독버섯을 먹여 세 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호주의 한 여성에 살인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 가족 모임에서

[지구촌은 지금] 100도 폭염에 유럽 사망자 속출
[지구촌은 지금] 100도 폭염에 유럽 사망자 속출

파리 에펠탑 입장 금지령휴교령·야외근무 제한까지기후변화 따른 재난 비상  유럽의 기록적 폭염 속에 파리 에펠탑에 지난 1일과 2일 임시 입장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지난 1일

에펠탑 보러 왔는데…파리 폭염에 관광객 입장 금지령
에펠탑 보러 왔는데…파리 폭염에 관광객 입장 금지령

유럽 곳곳 기록적 폭염에 휴교령·야외근로 제한차안 어린이·건설노동자 사망 속출…폭우·산불 등 이상기후 비상 1일 파리 폭염속 에펠탑[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유럽에서 연일 기록

기독교 인구, 전 세계서 비중 감소… 아프리카는 급증세
기독교 인구, 전 세계서 비중 감소… 아프리카는 급증세

2010~2020년 31% → 29% 하락세계 기독교인 31% 아프리카서구권 ‘종교 이탈’ 현상 심화    세계 인구 중 기독교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가장 높지만 전체 인구

남유럽 116도·미국 동부 104도 육박…6월 폭염에 세계 곳곳 몸살
남유럽 116도·미국 동부 104도 육박…6월 폭염에 세계 곳곳 몸살

이탈리아 일부 실외노동 금지…프랑스 일부 학교 오전 수업만미국도 '열돔' 폭염…1억6천만명 폭염경보·K팝 공연 조기 종료  6월부터 찾아온 폭염에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지가 몸살

‘세계서 물가 비싼 10대 국가’, 1위 스위스… 2위는 노르웨이
‘세계서 물가 비싼 10대 국가’, 1위 스위스… 2위는 노르웨이

한국 9위… “서울 너무 비싸 대중교통과 인터넷은 저렴” 최근 온라인 매체 데일리 다이브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10대 국가’ 순위에서 한국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때 이른 폭염에 지구촌 ‘신음’
때 이른 폭염에 지구촌 ‘신음’

산불·폭우·정전사태 속출스페인 기온 102도 넘어 그리스 등 남유럽 큰 산불 폭염이 닥친 파리 에펠탑 앞에서 한 관광객이 양산을 들고 있다. [로이터]  유럽과 북미, 러시아 등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