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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한국선사 운용 선박서 폭발사고…"피격 여부 확인 중"

글로벌 | | 2026-05-04 10:56:51

호르무즈 한국선사 운용 선박서 폭발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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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원 6명 포함 20여명 탑승…"인명피해 없어"

 

 

폭 39㎞ 호르무즈에 관심…"세계 석유 20% 수송" (CG)[연합뉴스TV 제공]
폭 39㎞ 호르무즈에 관심…"세계 석유 20% 수송" (CG)[연합뉴스TV 제공]

 

 미국이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 갇힌 민간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탈출할 수 있도록 군용기와 군함으로 호위하는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 작전을 개시한 4일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사 운용 선박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정부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 40분께 호르무즈 해협 안쪽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1척(HMM NAMU, 파나마 국적)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벌크 화물선인 이 선박에는 우리나라 선원 6명과 외국 국적 선원 18명이 승선 중이었는데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폭발 및 화재 발생 원인과 구체 피해 현황 등은 확인 중"이라며 "우리 정부는 금번 사안에 대해 관련국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호르무즈 해협 내측의 우리 선박·선원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HMM 관계자도 "'쿵'하는 원인 모를 폭발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해 선원들이 화재를 진압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재가 발생한 지점은 선박 기관실 좌현 쪽이라며 "다행인 것은 다친 사람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해당 선박의 폭발 사고는 미국의 '프로젝트 프리덤' 실행 과정에서 발생한 피격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개입과 이란의 대응 과정에서 우리 선박이 피격당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정부 당국자는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도 한국 선박이 피격됐다는 첩보가 접수된 것과 관련해 "한국 승선원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선박의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도 "우리 선박의 피격 여부를 영사국에서 현재 확인하고 있다.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1차적으로 확인했다"고 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발이 묶인 한국 국적 선박은 모두 26척이다. 이 가운데 유조선은 9척이며 나머지 선박들엔 자동차 운반선도 포함돼 있다.

한국 국적 선박에 승선 중인 한국인 선원은 123명이다. 호르무즈 해협 안쪽 외국 국적 선박에 타고 있는 한국인 선원 37명을 포함하면 해협 내 한국인 선원은 모두 160명이다.

이들은 중동 전쟁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두 달여 동안 해협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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