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아마존서 강돌고래 100여마리 떼죽음…지구온난화 그림자

글로벌 | | 2023-10-01 09:38:04

아마존서 강돌고래, 떼죽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수온 39도 웃돌고 수위는 하루 30㎝ 급격히 낮아져

멸종위기종 한계 도달…"SF 기후변화 시나리오 같아"

 

테페 호수서 강돌고래 100여마리 떼죽음[WWF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테페 호수서 강돌고래 100여마리 떼죽음[WWF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브라질 아마존에서 강돌고래 100여마리가 집단 폐사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dpa통신 등이 보도했다.

브라질 정부가 지원하는 사회기구 마미라우아 지속가능발전연구소(IDSM)에 따르면 최근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에서 서쪽으로 약 520㎞ 떨어진 테페 호수에서 강돌고래 100여마리의 사체가 발견됐다.

보투, 핑크돌고래로도 불리는 아마존 강돌고래는 길이 2~2.5m, 무게 85~185㎏에 달해 강돌고래 가운데 가장 큰 종으로 알려졌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아마존 강돌고래를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떼죽음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폭염과 가뭄 등 브라질 전역을 휩쓴 극단기후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IDSM 소속 연구원 아양 플레이스시망은 "28일 오후 6시 기준 테페 호수 수온은 섭씨 39도를 웃돌았다"며 "매우 뜨거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마존강 수심은 엘니뇨 현상이 동반된 가뭄으로 지난 2주간 하루 30㎝씩 급격히 얕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평년 이맘때 마나우스 지역 평균 수위는 우기 대비 4.4m 아래로 떨어지는데, 올해는 그 차이가 7.4m나 됐다.

 

브라질 국립기상연구소에 따르면 9월 테페 지역 강우량은 평년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고, 진창이 된 강물로 인해 3시간 거리를 온종일 들여 통과하고 있는 현실이다.

아마조나스주에 거주하는 영국 출신 연구원 다니엘 트레지드고는 "지난 한 달 테페는 마치 공상과학(SF) 기후변화 시나리오 같았다"며 "1마리의 죽음을 알게 되는 건 그저 슬픈 일이지만, 가뭄으로 100여마리의 사체를 무더기로 봐야만 한다는 건 비극"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단 6종에 불과한 강돌고래는 강의 수질을 나타내는 일종의 지표 역할을 해왔다.

중국 양쯔강 돌고래는 환경오염과 운항, 댐, 어업 등 요인으로 2002년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사실상 멸종된 것으로 여겨진다.

브라질 파라주 주루아강에서도 수위가 지난 5년간 최저 수준인 2.3m까지 낮아지며 어부들이 오도가도 못하던 돌고래 2마리를 구조하는 일이 있었다.

세계자연기금(WWF) 연구원 미라아나 파스쇼알리니 프리아스는 "아마존 강돌고래는 수력발전소와 수은 공해, 인간과의 충돌 등으로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돼왔다"며 "이제는 기후변화의 결과에 더욱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 '세계 여권파워' 2위 유지…미국 10위
한국 '세계 여권파워' 2위 유지…미국 10위

헨리여권지수 20주년 보고서1위 싱가포르, 일본·UAE 공동 2위북한은 97위로 최하위권CNN "미 여권, 더이상 세계 최강 아냐"헨리 여권 지수짙은 색일수록 여권 지수가 높은 국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20% 하루 만에 번복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20% 하루 만에 번복

“중동 투자협정으로 대체"일방 선언 후 결국 뒤집어중동국가 등 전 세계 반대‘유엔협약과도 배치’지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20% 부과를 발표했다가 전 세계

“투우용 황소와 함께 달려라”… 아찔한 스페인 산 페르만 축제
“투우용 황소와 함께 달려라”… 아찔한 스페인 산 페르만 축제

스페인 나바라주 팜플로냐에서 열린 산 페르만 축제 중 지난 9일 소몰이 행사 참가자들이 황소들과 함께 골목길을 질주하고 있다. 소몰이는 산 페르만 축제가 열리는 기간 매일 오전 8

서유럽, 역사상 가장 뜨거운 6월

기후변화 위기의 현실 지난달 ‘살인 폭염’을 겪은 서유럽이 역대 가장 더운 6월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

BTS 영국 콘서트에 13만명 모여…"7년전 웸블리 감동 다시 느껴"
BTS 영국 콘서트에 13만명 모여…"7년전 웸블리 감동 다시 느껴"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이래 콘서트 회당 최다 기록  그룹 방탄소년단(BTS) 영국 런던 콘서트[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BTS, 영국박물관과 협업해 한국 문화유산 알린다
BTS, 영국박물관과 협업해 한국 문화유산 알린다

'아리랑' 테마 프로그램 '코리아 갤러리 트레일' 진행  방탄소년단, 영국박물관 협업 '코리아 갤러리 트레일'[하이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대영

국경 잠그는 유럽… 이민자에 문 여는 스페인
국경 잠그는 유럽… 이민자에 문 여는 스페인

100만명 합법화 신청 노동력 확보·사회통합영국은 망명 신청자에 지원금 환수 정책 검토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에서 지난 6월 이민자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로이터

교황 “전쟁은 축복 못받아” 세계 평화와 종전을 촉구

레오 14세 교황은 26일(현지시간) “전쟁은 결코 하느님의 축복을 받지 못한다”며 전 세계 평화와 종전을 촉구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추기경 회의 개막 연설에서 “첨단

매몰자 어쩌나… 참담한 베네수엘라
매몰자 어쩌나… 참담한 베네수엘라

25일 베네수엘라 라과이라 지역을 찍은 위성 사진에서 건물들이 지진이 발생하기 전 모습(작은 사진 붉은 색 원 안)과 달리 처참히 무너져 있다. ‘베네수엘라 지진 실종자’ 웹사이트

베네수 강진에 수만명 행방불명…'골든타임' 앞 필사적 수색
베네수 강진에 수만명 행방불명…'골든타임' 앞 필사적 수색

최소 사망 235명·부상 4천300명…실종자 4만여명 추적중여진 공포 속 이틀째 노숙…삽·맨손 의존해 잔해더미 확인미군, 현지에서 구호 지휘…각국, 위성·수송기 등 지원 총력전지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