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샥스핀’때문에 상어 씨 마른다

글로벌 | | 2023-06-06 09:33:43

샥스핀때문에 상어 씨 마른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페루서 허가 과정 문제

 

남미 페루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상어의 지느러미가 수년간 아시아 시장에 수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중남미 환경 문제를 다루는 매체 ‘몽가베이 라탐’과 환경 전문 비정부기구(NGO) 오세아나 등에 따르면 2017년 4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페루에서 멸종위기 상어의 지느러미 153톤이 중국과 싱가포르, 베트남 등지에 팔려 나갔다.

 

수출에 관여한 업체는 모두 9개 사였는데, 이들은 대체로 겉으로 보기에 정상적인 수출 허가서를 발급받은 상태였다고 오세아나는 밝혔다. 그러나 문서를 자세히 살펴보면 예전에 합법적으로 취득한 허가서를 돌려 쓰는 ‘룰렛 서류’이거나, 상업화 요구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는데도 수출이 가능한 것처럼 문서가 작성된 것으로 환경단체는 확인했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혼획(일부러 포획한 게 아닌 다른 종과 함께 섞여 잡히는 것) 여부 등 엄격한 기준에 따라 수출 여부가 결정돼야 하는데, 관련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은 채 부실했다는 설명이다.

 

몽가베이 라탐은 “업체 측에 절대 전달되지 말았어야 할 허가서 발급의 배후에는 적어도 10명의 공무원이 있다”며 현재까지 관련 조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샥스핀’(상어 지느러미) 요리를 진미로 여기는 아시아 국가의 식도락 문화에 기인하고 있다고 오세아나는 덧붙였다.

 

페루는 세계에서 가장 큰 상어 지느러미 수출국으로 알려져 있다. 오세아나의 추가 데이터에 따르면 페루는 2021년 기준 400여톤의 상어 지느러미를 수출했다. 작년엔 340여톤으로 다소 감소했다.

 

앞서 지난해 몽가베이 라탐은 페루가 이웃 나라인 에콰도르로부터 상어지느러미를 석연치 않은 경로로 수입한 뒤 아시아에 재수출하는 양이 상당하다고 전했다.

에콰도르 만타 항구에서 상어 머리와 지느러미를 자르는 어부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에콰도르 만타 항구에서 상어 머리와 지느러미를 자르는 어부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 '세계 여권파워' 2위 유지…미국 10위
한국 '세계 여권파워' 2위 유지…미국 10위

헨리여권지수 20주년 보고서1위 싱가포르, 일본·UAE 공동 2위북한은 97위로 최하위권CNN "미 여권, 더이상 세계 최강 아냐"헨리 여권 지수짙은 색일수록 여권 지수가 높은 국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20% 하루 만에 번복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20% 하루 만에 번복

“중동 투자협정으로 대체"일방 선언 후 결국 뒤집어중동국가 등 전 세계 반대‘유엔협약과도 배치’지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20% 부과를 발표했다가 전 세계

“투우용 황소와 함께 달려라”… 아찔한 스페인 산 페르만 축제
“투우용 황소와 함께 달려라”… 아찔한 스페인 산 페르만 축제

스페인 나바라주 팜플로냐에서 열린 산 페르만 축제 중 지난 9일 소몰이 행사 참가자들이 황소들과 함께 골목길을 질주하고 있다. 소몰이는 산 페르만 축제가 열리는 기간 매일 오전 8

서유럽, 역사상 가장 뜨거운 6월

기후변화 위기의 현실 지난달 ‘살인 폭염’을 겪은 서유럽이 역대 가장 더운 6월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

BTS 영국 콘서트에 13만명 모여…"7년전 웸블리 감동 다시 느껴"
BTS 영국 콘서트에 13만명 모여…"7년전 웸블리 감동 다시 느껴"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이래 콘서트 회당 최다 기록  그룹 방탄소년단(BTS) 영국 런던 콘서트[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BTS, 영국박물관과 협업해 한국 문화유산 알린다
BTS, 영국박물관과 협업해 한국 문화유산 알린다

'아리랑' 테마 프로그램 '코리아 갤러리 트레일' 진행  방탄소년단, 영국박물관 협업 '코리아 갤러리 트레일'[하이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대영

국경 잠그는 유럽… 이민자에 문 여는 스페인
국경 잠그는 유럽… 이민자에 문 여는 스페인

100만명 합법화 신청 노동력 확보·사회통합영국은 망명 신청자에 지원금 환수 정책 검토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에서 지난 6월 이민자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로이터

교황 “전쟁은 축복 못받아” 세계 평화와 종전을 촉구

레오 14세 교황은 26일(현지시간) “전쟁은 결코 하느님의 축복을 받지 못한다”며 전 세계 평화와 종전을 촉구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추기경 회의 개막 연설에서 “첨단

매몰자 어쩌나… 참담한 베네수엘라
매몰자 어쩌나… 참담한 베네수엘라

25일 베네수엘라 라과이라 지역을 찍은 위성 사진에서 건물들이 지진이 발생하기 전 모습(작은 사진 붉은 색 원 안)과 달리 처참히 무너져 있다. ‘베네수엘라 지진 실종자’ 웹사이트

베네수 강진에 수만명 행방불명…'골든타임' 앞 필사적 수색
베네수 강진에 수만명 행방불명…'골든타임' 앞 필사적 수색

최소 사망 235명·부상 4천300명…실종자 4만여명 추적중여진 공포 속 이틀째 노숙…삽·맨손 의존해 잔해더미 확인미군, 현지에서 구호 지휘…각국, 위성·수송기 등 지원 총력전지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