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국경절 연휴 대박 터진 중국 면세시장

글로벌 | | 2020-10-12 09:09:22

국경절,중국,면세시장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확산세 주춤하자‘보복성 소비’

한국 등 해외 못나가 국내 쏠림

쇼핑한도 상향·면세품목 늘린

시진핑 시장 육성 정책도 한몫

 

 

국경절 연휴 기간에 중국 하이난의 면세품 매출이 150% 가까이 늘어나는 등 중국 내 면세시장이 말 그대로 ‘폭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잔뜩 움츠러들었던 중국인의 ‘보복성 소비’가 확대되는 가운데 해외여행 금지로 국내 면세품 소비가 급증한 것이다. 

최남단 섬인 하이난을 남중국해 전진기지로 삼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강한 의지도 작용해 이런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관광객(유커)에 의존했던 한국 면세품 시장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9일 중국 해관총서(국세청)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기간인 1~8일 하이난의 면세 판매액은 10억4,000만위안(약 1,8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무려 148.7% 증가한 것이다. 면세품 구매자는 모두 14만6,800명으로 전년보다 43.9%나 늘었다. 한 사람이 평균 7,084위안(약 121만원)어치를 구매한 셈이다.

중국은 내수부양을 위해 보통 7일인 국경절 연휴를 올해는 하루 더 늘렸다. 관영 신화통신은 하이난 면세품 판매장 소식을 전하면서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사겠다’고 소리를 지르고 있다” “면세시장이 폭발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중국은 한국과 달리 시내면세점 제도가 없다. 면세점이 있는 곳은 국제공항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하이난이 자유무역항으로 추진되면서 시내면세점이 들어섰다. 중국 정부의 조치로 해외여행길이 막힌 중국인들이 대거 하이난섬으로 몰려드는 이유다.

하이난에 면세품 판매장이 처음 생긴 것은 지난 2014년이다. 현재 섬 전역에서 면세점 4곳이 영업하고 있다. 초기에는 시진핑 정부의 서슬 퍼런 사정 바람으로 판매가 지지부진했지만 2017년부터 늘어나기 시작했다. 국경절 연휴를 기준으로 하면 2017년에 51.2% 급증했다가 201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4.4% 감소한 뒤 지난해 연휴에 다시 62.9% 증가한 3억9,100만위안 어치가 팔렸다.

올해 면세판매 급증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다. 이전에는 국경절 연휴 기간에 수십만명의 중국인들이 한국·홍콩 등 해외에서 면세품을 사들였지만 올해는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올 초부터 대기 수요에 해외여행 대체 수요까지 하이난으로 몰린 것이다. 하이난 당국은 올해 말까지 면세점 3곳의 추가 개설을 예고한 상태다.

중국 정부의 정책변화도 한몫했다. 중국 정부는 7월부터 기존 1인당 면세쇼핑 한도를 3만위안에서 10만위안으로 높이고 면세품목도 38개에서 45개로 늘렸다. 이는 앞서 6월 하이난을 중국 최초의 ‘자유무역항’으로 지정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베이징=최수문 특파원>

 

국경절 연휴 대박 터진 중국 면세시장
지난 5일 중국 하이난의 한 면세품 매장에서 관광객들이 쇼핑하고 있다. <연합>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꺼지지 않는’에볼라
‘꺼지지 않는’에볼라

12일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의 이투리주 부니아에 위치한 에볼라 바이러스병 치료센터의 의료진이 감염을 막기 위한 보호복을 입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올해 5월 에볼라 유행이

“교황, 수술 후 걷고 식사도” 교황청, 비밀주의 전통 깼다

레오 14세 교황이 13일 폐암 절제 수술을 받고 첫날밤을 평온하게 보냈다고 교황청이 14일 밝혔다. 교황은 이날 오전 예정대로 혈액검사, 흉부 엑스레이 촬영, 호흡기 물리치료 등

온두라스·과테말라 커피 생산↓…엘니뇨 탓에 가격 오르나
온두라스·과테말라 커피 생산↓…엘니뇨 탓에 가격 오르나

중미 주요 커피 생산국 7~10% 이상 생산량 감소할 듯 프리미엄 커피 생산지로 사랑을 받는 온두라스와 과테말라의 커피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지구촌을 덮치고 있는 엘니뇨

노벨문학상 앤 카슨…"고전과의 대화로 현대문학 새 형식 창조"
노벨문학상 앤 카슨…"고전과의 대화로 현대문학 새 형식 창조"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와 철학적 주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대표작 '빨강의 자서전', '남편의 아름다움'…"고전 전통과 유희적 대화"202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앤 카슨[연합뉴스

노벨화학상에 '거울분자 편향성' 비밀 푼 카강·소아이
노벨화학상에 '거울분자 편향성' 비밀 푼 카강·소아이

생명체 아미노산이 한쪽 방향만 띠는 100년 난제 해답 제시특정 거울상 분자만 100% 증폭 '비대칭 합성' 성공…신약 부작용 방지 기여일본, 2년 연속 노벨화학상 수상자 배출  

8층짜리 ‘인간탑’ 장관이네
8층짜리 ‘인간탑’ 장관이네

지난 4일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린 인간탑 쌓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8층짜리 인간탑을 쌓고 있다. 카스텔(Castell)이라고 불리는 인간탑은 18세기 말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전

남극얼음으로 우주 본다…노벨물리학상에 '뉴트리노 관측' 할전
남극얼음으로 우주 본다…노벨물리학상에 '뉴트리노 관측' 할전

남극 '아이스큐브' 뉴트리노 관측소 책임자벨기에 출신 미국인…34년만에 단독수상1988년 첫 비전…"새로운 종류의 천문학 열었다" 우주현상 관측에 새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를 받는

'뇌 비밀' 밝히는 광유전학 개척에 노벨상…미국·독일 3인방
'뇌 비밀' 밝히는 광유전학 개척에 노벨상…미국·독일 3인방

올해 생리의학상 칼 다이서로스·페터 헤게만·게오르크 나겔 공동수상뇌 신경세포가 기억·감정·행동 어떻게 형성하는지 규명 가능해져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3인[노벨위원회 홈페

올해 전 세계 인구의 34% 극도로 나쁜 대기질 노출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산불과 폭염 등으로 오존 오염이 발생해 전 세계 인구의 34%가 극도로 나쁜 대기질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AFP통신은 30일 발표된 유럽연합(EU)의 코페

미군, 이라크서 완전 철수… 군사 개입 23년 ‘마침표’
미군, 이라크서 완전 철수… 군사 개입 23년 ‘마침표’

마지막 병력 기지 떠나안보 이라크 군·경 이양  이라크 내 시아파 무장단체 지지자들이 30일 바그다드에서 미군 주도 연합군의 이라크 철수를 축하하고 있다. [로이터]  미군이 침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