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백신 이전 최고 백신은 식량" 노벨평화상에 세계식량계획

글로벌 | | 2020-10-09 13:13:56

노벨평화상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코로나19 와중 기아에 대항"…"식량안전, 평화 가능성 높이는 데 기여"

WFP "영광의 순간 대단한 성취…겸허히 받겠다"

 

올해 노벨평화상의 영예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을 202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국제적 연대와 다자간 협력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세계식량계획은 기아에 대항하고, 분쟁지역에 평화를 위한 조건을 개선하며, 기아를 전쟁과 분쟁의 무기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에 추진력이 된 공로가 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위원회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항하는 노력을 강화하는 인상적인 능력을 보여줬다"면서 "백신이 나오기 전 혼란에 대항한 최고의 백신은 식량"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 기아 피해자의 급격한 증가세를 불러왔다. 예멘이나 콩고, 나이지리아, 남수단, 부르키나파소 등에서는 폭력 분쟁과 팬데믹이 겹치면서 굶어 죽기 직전에 사는 주민의 숫자가 극적으로 증가했다.

세계식량계획은 지난 4월 보고서에서 세계식량위기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말까지 식량 위기를 겪는 사람들의 수가 지난해 1억3천500만명에서 2억6천500만명으로, 두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특히 북한 등 49개국은 코로나19 여파가 상대적으로 더 충격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1천220만명의 주민이 만성적인 식량 불안정과 영양 부족 상태에 있다고 언급했다.

 

세계식량계획(WFP)이 제공하는 식량을 받는 아프가니스탄 가족[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식량계획은 전세계 기아 퇴치를 위해 1960년에 세워진 유엔 산하 세계 최대 식량 원조기구다. 지난해 극심한 식량 불안과 기아에 시달리는 1억명에게 도움을 줬다.

올해들어 7월까지는 북한 주민 54만여명도 코로나19 상황에서 세계식량계획의 영양·생계지원을 받았다.

기아근절은 2015년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중 하나로 채택됐다. 세계식량계획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유엔의 핵심 기구다.

최근 기아 상황은 악화로 전환했다. 지난해 1억3천500만명이 극심한 기아에 시달렸다. 최근 수년간 가장 많은 숫자다. 전쟁과 무력분쟁이 증가세를 불러왔다.

 

노벨위원회는 "식량 안전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기아 예방 뿐 아니라 안정과 평화를 위한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이라며 "세계식량계획은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아시아에서 개척사업을 하면서 인도주의적인 사업을 평화를 위한 노력과 결합하는 데 앞장섰다"고 강조했다.

노벨위원회는 세계식량계획과 다른 식량 지원기구가 충분한 재정적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전 세계는 상상할 수 없는 기아를 맞을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베리트 라이스 안데르센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는 국제사회가세계식량계획에 충분한 재원을 해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요청"이라면서 "사람들이 굶어 죽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은 모든 국가의 의무"라고 말했다.

WFP 대변인은 수상 소식을 접한 뒤 "영광스러운 순간이다. 후보가 된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수상자로) 호명되다니 대단한 성취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은 트위터 영상을 통해 "믿을 수 없다"면서 "겸허한 마음으로 노벨평화상을 받겠다"고 말했다.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로는 개인 211명과 기관 107곳 등 318명이 올랐다.

이는 역대 4번째로 많은 후보 수다. 가장 많았던 때는 2016년으로 376명이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메달과 증서, 1천만크로나(약 13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노벨상을 만든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개최될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규모를 줄여 열리거나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일생에 한번”… 114년만의 개기일식 ‘세기의 우주쇼’에 탄성
“일생에 한번”… 114년만의 개기일식 ‘세기의 우주쇼’에 탄성

지난 12일 저녁 유럽에서 달이 해를 가리는 개기일식 ‘우주쇼’가 펼쳐지면서 곳곳에 몰린 시민과 관광객들이 탄성을 쏟아냈다. 개기일식이 관측된 스페인과 아이슬란드는 물론이고 95%

콜롬비아 강진 사망자 200명대로
콜롬비아 강진 사망자 200명대로

병원 등 건물 무너지기도약탈 늘어 보안군 배치또다시‘불의 고리’강진진원 깊지만 대참사 공포  11일 콜롬비아의 페레이라 지역의 건물 붕괴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콜롬비아 7.4 강진 ‘10년래 최악’… 111명 사망, 곳곳 건물 붕괴
콜롬비아 7.4 강진 ‘10년래 최악’… 111명 사망, 곳곳 건물 붕괴

베네수엘라와 일본 강진에 이어 남미 콜롬비아 서부에서도 10일 규모 7.4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 사망자가 100명을 넘고 공항 등 건물들이 붕괴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로이

콜롬비아 서부서 규모 7.4 강진…"부상자 ·건물 피해 발생"
콜롬비아 서부서 규모 7.4 강진…"부상자 ·건물 피해 발생"

현지매체 "칼리 등 서부도시서 건물 피해"…주지사 "피해 상황 조사중"수도 보고타 '흔들'…인접국 에콰도르와 베네수엘라 접경지까지 진동 감지콜롬비아 서부 도시 칼리의 지진 피해 현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삼성 24% 1위·애플은 20%

삼성전자가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4%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5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

세계 1위 도요타, 플랫폼도 신차 개발도 중국에 넘겨
세계 1위 도요타, 플랫폼도 신차 개발도 중국에 넘겨

고급 세단, 광저우차 플랫폼 활용렉서스는 상하이팀에 개발 맡겨혼다·닛산도 광저우·둥펑차 맞손중, 무인화·AI·희토류 경쟁력 압도  전 세계 완성차 업계 1위인 도요타자동차가 3월

한국 '세계 여권파워' 2위 유지…미국 10위
한국 '세계 여권파워' 2위 유지…미국 10위

헨리여권지수 20주년 보고서1위 싱가포르, 일본·UAE 공동 2위북한은 97위로 최하위권CNN "미 여권, 더이상 세계 최강 아냐"헨리 여권 지수짙은 색일수록 여권 지수가 높은 국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20% 하루 만에 번복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20% 하루 만에 번복

“중동 투자협정으로 대체"일방 선언 후 결국 뒤집어중동국가 등 전 세계 반대‘유엔협약과도 배치’지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20% 부과를 발표했다가 전 세계

“투우용 황소와 함께 달려라”… 아찔한 스페인 산 페르만 축제
“투우용 황소와 함께 달려라”… 아찔한 스페인 산 페르만 축제

스페인 나바라주 팜플로냐에서 열린 산 페르만 축제 중 지난 9일 소몰이 행사 참가자들이 황소들과 함께 골목길을 질주하고 있다. 소몰이는 산 페르만 축제가 열리는 기간 매일 오전 8

서유럽, 역사상 가장 뜨거운 6월

기후변화 위기의 현실 지난달 ‘살인 폭염’을 겪은 서유럽이 역대 가장 더운 6월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