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사망자 대부분 백신 미접종자
전문가 및 유명인 백신 접종 촉구
조지아주 의료 전문가를 비롯한 많은 유명인들이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세 속에 낮은 백신 접종률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22일 모어하우스 의과대학에서 온라인 행사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주 보건부 장관 캐슬린 투미 박사는 "모든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코로나 바이러스 보다 위험한 것은 없다"며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입원 중이거나 사망한 사람의 대부분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다”고 백신 미접종자들에게 경고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다음 달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오면서 확진자가 증가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 바이러스는 확산하면서 변이를 일으킬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는 백신의 효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신규 확진자의 70%는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이다. 지난 19일 발표된 AJC 기사에 따르면, 조지아주 12세 이상 성인의 44.8%만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 아직 12세 미만 어린이를 위한 백신은 승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접종률이 낮은 이유로 백신이 유해하다는 두려움을 꼽고 있다. 모어하우스 의과대학의 미셸 니콜스박사는 “백신이 임신에 영향을 미치고 유전자 변형을 일으키며, 코비드 감염을 유발한다는 소문을 들었다. 이것은 모두 사실이 아니고 나는 이미 지난 12월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초대된 전 아틀란타 팰콘스 소속 미식축구 선수인 해리 더글러스 4세는 “과학을 기반으로 한 의학계의 조언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며, 존 킹 미 육군 주 방위군 소장도 "해방된 기분이다. 백신 접종을 마치면 정말 자유롭다고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