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자와 접촉자에게 적용해온 2주 자가 격리 기간을 7∼10일로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CDC는 2일 이러한 내용의 새로운 코로나 방역 지침을 마련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CDC는 14일 격리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많은 사람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격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허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2가지 대안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DC가 도입한 첫 번째 대안은 코로나 진단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의 격리 기간을 7일로 줄이는 방법이다.

 

또 발열 등 코로나 증상 유무를 매일 확인한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을 때 격리를 10일 이내에 끝내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CDC는 밝혔다.

다만, 7∼10일 이내에 격리를 끝내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의 다른 방역 수칙은 2주 동안 계속 적용된다.

전문가들은 7∼10일 격리가 지키지 못할 2주 격리보다 나은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밴더빌트 의대 윌리엄 섀프너 감염병학 교수는 격리 기간 단축에 대해 "공중 보건과 경제 문제, 격리대상자의 정신건강에도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밝혔다.

존스홉킨스대학 제니퍼 누조 보건안전센터 교수는 코로나 접촉자들이 2주 격리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이를 숨기는 부작용만 나왔다며 7∼10일 격리가 코로나 접촉자를 추적하고 확산을 차단하는 데 유리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