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재외선거 등록공지·24일 등록 마감
선관위 온라인 등록가능·재외투표 5.20-25일
한국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60일 이내 조기대선’이 현실화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3일이 가장 유력한 대선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대선 재외선거가 오는 5월20일부터 애틀랜타 총영사관을 비롯한 전 세계 해외 투표소에서 먼저 치러질 전망이다.
법적으로 대통령 궐위로부터 60일 이내 차기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이에 따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무위원들은 한국시간 8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조기 대선 날짜를 확정할 것으로 보이며, 윤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상실한 지난 4일로부터 정확히 60일 뒤인 6월3일로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을 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덕수 대행과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도 지난주 통화에서 6월3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기대선일 확정과 함께 이보다 먼저 치러지게 될 재외선거 일정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비롯해 해외에서 재외투표하려는 선거권자는 선거일 40일 전에 국외부재자·재외선거인 신고·신청을 마쳐야 한다. 유력 선거일인 6월3일을 기준으로 하면 4월24일(목)이 조기대선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마감일이 된다.
재외투표소의 소재지 및 운영 기간은 선거일전 20일 전까지(5월14일 예상) 확정된다. 그리고 선거일로부터 14일 전부터 9일 전까지 엿새간 재외투표소가 운영된다. 이에 따라 조기대선일이 6월3일로 확정되면 재외선거 기간은 5월20일부터 25일까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8일 공관 홈페이지에 “제21대 대통령선거의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에 관하여 안내하오니, 외국에서 투표하려는 사람은 기간 내에 빠짐없이 신고 또는 신청을 하시어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홈페이지 바로가기>
투표에 참가하려는 재외국민은 국외부재자신고서,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서를 작성해 재외공관(재외투표 관리관)에 제출해야 한다. 제출방법은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 홈페이지(https://ova.nec.go.kr)에서 유학생, 주재원 및 여행자 등 국외부재자와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에 대한 유권자 등록 신청을 받고 있다. 또한 우편, 공관방문, 관할구역 순회 공관직원에게 서면으로 제출하거나 전자우편(이메일) ovatlanta@mofa.go.kr로 제출할 수 있다.
직전 선거(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재외선거인 명부에 등재되지 아니한 선거권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외국에서 투표하려는 사람이 등록신청 대상자이다.
재외투표소는 지난해 22대 총선의 경우 애틀랜타 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 조지아 애틀랜타한인회관과 앨라배마 몽고메리한인회관, 플로리다 올랜도 우성식품, 노스캐롤라이나 랄리 제일한인침례교회 등 4곳에 투표소가 설치됐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