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8:0 시나리오’대로… 주문 읽은 후 마지막에‘파면’

한국뉴스 | 정치 | 2025-04-04 08:58:20

8:0 시나리오,헌재 탄핵심판 선고 현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헌재 탄핵심판 선고 현장

문형배 소장대행 주문 낭독

결정문 결론까지 20분 걸려

LA시간 7시22분‘파면’효력

반대 소수의견 재판관 없어

 

 

“지금부터 2024헌나8 대통령(윤석열) 탄핵 사건 선고 기일을 진행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심판의 날에 낭독된 주문은 사건번호를 읽는 것으로 시작됐다. 헌재는 한국시간 4일 오전 11시(LA시간 3일 오후 7시) 정각에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반대 의견을 남긴 재판관은 없었고 일부 재판관들이 결론에는 동의하면서 세부 쟁점에 대해서만 별개 의견을 덧붙였다. 헌재는 작년 12월3일 당시 국가비상사태가 아니었는데도 윤 대통령이 헌법상 요건을 어겨 불법으로 계엄을 선포했다고 봤다. 이른바 ‘경고성·호소용 계엄이었다’는 윤 대통령 주장에 대해서는 “계엄법이 정한 계엄의 목적이 아니다”라며 “피청구인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국회의사당에 모인 의원들을 끌어내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려 했다는 의혹, 국군방첩사령부를 통해 주요 정치인·법조인 등을 체포하도록 지시했다는 탄핵소추 사유도 인정됐다. 탄핵심판 과정에서 윤 대통령 측이 신빙성을 적극적으로 공격했던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진술도 모두 사실로 인정된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이른바 ‘내란죄 철회’ 논란에 대해서는 탄핵소추 사유의 변경으로 볼 수 없다며, 국회의 탄핵소추가 절차적으로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피청구인은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어떤 의혹이 있다는 것만으로 중대한 위기 상황이 현실적으로 발생했다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전에 보안 취약점에 대해 대부분 조치했다고 발표했다”며 “사전 우편 투표함, 보관 장소, CCTV 영상을 24시간 공개하고 개표 과정에 수검표 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피청구인의 주장은 타당하다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헌재는 또 “피청구인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여 이 사건 계엄을 선포함으로써 국가긴급권 남용의 역사를 재현하여 국민을 충격에 빠트리고, 사회·경제·정치·외교 전 분야에 혼란을 야기하였다”며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자신을 지지하는 국민을 초월하여 사회공동체를 통합시켜야 할 책무를 위반하였다”고 명시했다.

이어 “군경을 동원하여 국회 등 헌법기관의 권한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함으로써 헌법수호의 책무를 저버리고 민주공화국의 주권자인 대한국민의 신임을 중대하게 배반했다”고 판단했다. 

또 “결국 피청구인의 위헌·위법행위는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반행위에 해당한다”며 “피청구인의 법 위반행위가 헌법질서에 미친 부정적 영향과 파급효과가 중대하므로,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대통령 파면에 따르는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인정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에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단다. 탄핵 사건이므로 선고시각을 확인하겠다. 지금 시각은 오전 11시 22분이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라고 결정문을 마무리했다.

헌법재판소가 이처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면서 지난 2022년 5월10일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1,060일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공립대 또 통합 추진
조지아 공립대 또 통합 추진

이스트 주립대,서던대에 흡수 조지아 공립대 총25개로 줄어 이스트 조지아 주립대와 조지아 서던대가 통합된다.조지아 공립대학 시스템(USG)는 8일 두  대학의 통합 추진을 공식 발

10주년 WNB 팩토리, 도약의 미래 10년 준비
10주년 WNB 팩토리, 도약의 미래 10년 준비

10주년 골프대회·컨퍼런스 개최커피와 와인 브랜드 런칭 예정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한인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WNB 팩토리(공동대표 트로이표, 강신범)가 창립 1

트럼프 “상호관세 90일 유예… 중국에는 125%”
트럼프 “상호관세 90일 유예… 중국에는 125%”

“90일 상호관세 유예기간엔 기본관세 10%만 적용 승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해 추가 보복 조치로 맞선 중국에 대한 관세를

애틀랜타에 ‘렌트전용 단독주택’ 급증
애틀랜타에 ‘렌트전용 단독주택’ 급증

전국 50개 대도시 중 세번째“안정적 렌트 수요 급증으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임대전용 단독주택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부동산 분석업체 포인트투홈즈(Points2H

JC여행사 WKBC 2025 공식 여행업체
JC여행사 WKBC 2025 공식 여행업체

호텔 및 현지교통 예약 전담해 오는 4월 17일-20일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 USA)가 애틀랜타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공식 여행사로 JC여행사가

조지아서도 3명 홍역 감염…모두 회복
조지아서도 3명 홍역 감염…모두 회복

DPH ”백신 허위정보가 확산 키워” 경고  전국적으로 홍역감염사태가 확산되면서 조지아 공중보건 당국이 백신 관련 허위정보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8일

보육비 세액공제 신설∙문해력 조기진단∙∙∙
보육비 세액공제 신설∙문해력 조기진단∙∙∙

▪학부모라면 꼭 알아야 할 주의회 통과 법안 올해 회기가 종료된 조지아 주의회에서는 예년과 비교해 교육관련 법안이 많이 통과됐다. 의회를 통과해 주지사 서명 절차만 남겨 두고 있는

불개미 물린 2세 여아, 응급실서 사망
불개미 물린 2세 여아, 응급실서 사망

귀넷부모, 병원∙의사 상대 의료소송“늑장치료·부적절한 대응으로 사망” 귀넷의 한 부부가 자신들의 두 살 딸 사망과 관련해 병원과 응급실 의사를 상대로 의료과실 소송을 제기했다.9일

대선 재외투표 5월 20-25일, 24일까지 등록해야
대선 재외투표 5월 20-25일, 24일까지 등록해야

재외선거인 신고 4월 24일 마감애틀랜타 재외선거관 주말 부임 한국의 조기대선 날짜가 한국시간 8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6월3일(화)로 확정된 가운데, 애틀랜타 총영사관을 비롯한

H 마트, 전 미주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개최
H 마트, 전 미주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개최

스마트카드 회원 자녀 대상총 90명 수상, 상금 1만달러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 마트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4월 14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