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열정∙다양성 강조”
FIFA웹사이트서 내달부터 판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애틀랜타 경기 홍보를 위한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22일 공개된 포스터는 애틀랜타 소재 프로축구팀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의 디자인 매니저 호세 하다시의 작품이다. 하다시는 지난해 8월부터 포스터 제작에 들어가 다섯 차례의 수정을 거친 끝에 국제축구연맹(FIFA)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하다시는 “월드컵 개최에 대한 애틀랜타의 열정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다양성을 강조해 애틀랜타라는 도시의 정체성을 엿볼 수 있도록 디자인 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반쯤 벌어진 복숭아 안에 금색의 축구공이 지구본처럼 자리 잡고 있어 남부의 환대 문화를 상징하고 있다.
그 아래에는 축구 유니폼을 입은 7명의 사람들이 경기장인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지붕 위에서 환호하는 모습과 마타 열차와 선로가 미니축구장과 함께 배치돼 있다.
이외에도 실존하는 무지개 횡단보도 모습도 담아 애틀랜타의 다양성과 진보성을 표현했다. 또 마티 루터 킹 주니어 목사 생가와 주청사, 하츠필드-잭슨 공항과 애틀랜타의 스카이 라인 모습도 형상화 됐다.
이번 포스터는 2026년 월드컵 개최 도시들이 각자 제작한 공식 포스터 중 하나로 필라델티아와 LA 등 일부 도시의 포스터도 이미 공개됐다.
애틀랜타 포스터는 4월 19일부터 FIFA 공식 웹사이트에서 19.99달러에 판매된다.
내년 월드컵에서 애틀랜타 메츠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는 예선전 다섯 경기와 16강전 두 경기 그리고 준결승 한 경기가 열린다.
애틀랜타 경기 티켓은 2025년 9월부터 판매되며 토너먼드 조별 경기 추첨은 2025년 12월에 예정돼 있다.<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