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캘리포니아 코로나19 환자 40만명…진원지였던 뉴욕 곧 추월

미국뉴스 | | 2020-07-21 18:18:04

캘리포니아,코로나,뉴욕추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하루 신규환자 9천명대…메모리얼데이 연휴 이후로 수직상승

경제개방 조치 다시 철회…자택 대피령 재개 가능성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의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40만명을 넘기면서 진원지였던 뉴욕주를 곧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21일 자체 집계 결과, 캘리포니아주 확진자가 40만166명을 기록해 뉴욕주(41만2천800명) 다음으로 많았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서도 캘리포니아주 환자는 40만1천185명으로, 뉴욕주(41만2천889명)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존스홉킨스대학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한 캘리포니아주에선 지난 일주일 동안 하루 신규 확진자가 평균 9천명에 달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봉쇄령의 효과가 나타난 뉴욕주의 일일 평균 환자는 700명에 불과했다.

코로나19 2차 유행 사태 이후 발병의 진원지가 동부의 뉴욕에서 서부의 캘리포니아로 이동한 셈이다.

CNN방송은 "며칠 내에 캘리포니아의 환자가 뉴욕주를 넘어설 것"이라며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가장 많이 발병한 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코로나19 발병 초기만 해도 나름 잘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3월 19일 미국의 주 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자택대피령을 발동했고,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5월 8일 봉쇄령을 해제하고 1단계 경제 재개에 들어갔다.

하지만, 5월 하순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 연휴는 코로나19 재확산의 변곡점이 됐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이 무너졌고, 젊은 층과 라틴계 가정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퍼졌다고 CNN은 전했다.

일일 신규 환자도 6월 초순 2천600명대에서 7월 11일 기준 9천400명으로 수직상승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의 앤 리모인 전염병학 교수는 "바이러스를 완전히 통제하지 못한 상태에서 너무 일찍 문을 열었다"며 "주민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주는 비상이 걸렸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6월 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데 이어 지난 13일 술집과 식당, 영화관, 동물원, 박물관 폐쇄를 명령하는 등 1단계 개방 조치를 철회했다.

또한 캘리포니아주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한 30개 카운티에는 체육관과 교회, 미용실 문까지 닫게 했다.

에릭 가세티 로스앤젤레스(LA) 시장은 지난 19일 언론 인터뷰에서 자택 대피령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다.

리모인 교수는 "코로나19를 통제하기 위해선 캘리포니아주는 지금 당장 '셧다운'에 들어가 몇 주 동안 봉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캘리포니아 코로나19 환자 40만명…진원지였던 뉴욕 곧 추월
LA의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검사장으로 향하는 차량 행렬[AFP=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전국 400여만대에 설치35개 주정부 조사 해결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차량 도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400만여대에 도난 방지 장치를 추가하기로 했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

[연말 피싱 사기 주의보] ‘소셜번호 정지’ 메일 기승

SSA, 감사관실 사칭 사기 경고 신속해결 명분… 개인정보 요구 연방 사회보장국(SSA) 산하 감사관실은 최근 자신들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강력한 주의 경고를 발표

“트럼프 관세… 경기침체·제조업 부활도 없었다”
“트럼프 관세… 경기침체·제조업 부활도 없었다”

WSJ, ‘관세 8개월’ 분석고용시장에도 도움 안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예상했던 경제 활성화 효과를 불러오지는 않았지만 우려했던 경기침체도 발생하지 않았다. [로이

[연말 피싱 사기 주의보] “보이스피싱 이렇게 당한다”

시애틀 영사관, 실제사례 재연 공공기관 사칭… 심리적 압박 시애틀 총영사관은 최근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한인 사회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의 실제 수법을 알기 위해 실전 사례를 재연했

“ ‘불수능’ 원어민도 어렵다”

“한국입시 힘들기로 악명” 올해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과목이 ‘불수능’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난도가 높아 외신에서 잇따라 보도되는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도

투자 승자는… “수익률은 주식, 절세는 주택”

30년간 집값 310% 상승S&P 수익률 1,200% 올라 지난 30년간 주택 가격 상승률은 주식 수익률의 4분의 1 수준에 그치며, 장기적인 부의 축적 속도에서 주식 시장

고용시장 ‘한파’… 최장 정부 셧다운 여파

실업률 4.6% 4년래 최고일자리 10만5,000건 감소 지난 10∼11월에 걸쳐 역대 최장인 43일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영향으로 고용 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핀테크 원조’ 페이팔 이젠 은행까지 설립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 페이팔이 은행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페이팔은 유타주 금융기관국(DFI)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산업대부회사(ILC) 형식의 은행 설립 신청서를 제

호주서 제자 일가 살해 한인 가석방 없는 종신형 선고

호주 시드니에서 7세 제자와 그의 부모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던 태권도 사범 유광경(51)씨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호주 재판부에 따르면 유씨는 피해 가족의 경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저가 60달러 입장권 발매…폭리 비판에 대응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저가 60달러 입장권 발매…폭리 비판에 대응

2026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비판에 국제축구연맹(FIFA)이 60달러 최저가 입장권 발매로 대응했다.FIFA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치러지는 104경기 전체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