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매일 전화 안부… 약·생필품 챙겨줘야

미국뉴스 | | 2020-04-01 14:14:27

코로나,노인,보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감염에 취약, 아픈 사람 접촉 최대한 피해야

 

미 전역에는 4,900만여 명의 65세 이상 노인들이 살고 있다. 노인층은 코로나19로 인한 병에 가장 취약해 노출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노인을 돌보는 간병인과 가족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노인층은 마켓에서 장을 보거나 코로나19 예방조치 등 수많은 질문을 가지고 있다. 다음은 코로나19 비상사태 속에 노년층의 건강을 유지하고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LA타임스가 제시하는 관련 궁금증 일문일답이다.

 

-노인들을 위한 코로나19 감염 예방법은

▲노인들 감염 예방법은 다른 사람들과 같다. 집안에 있고 아픈 사람들과 접촉을 피하고, 다른 사람들과 접촉을 되도록 제한하는 것이다. 집안에 있어도 자주 손을 씻고, 집안 바닥이나 표면을 닦고 집밖 물건을 만질 때는 장갑 착용을 권장한다.

-노인들을 위해 특별히 무엇을 해야 할까

▲함께 살지 않는다면 정기적으로 연락해 대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가족과 간병인은 노인이 복용하는 약을 정확하게 알고 식품, 청소용품 같이 생필품을 적절하게 공급해야 한다. 노인 스스로도 안부를 묻고 생필품을 준비하고 돌봐줄 수 있는 친구나 도움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많은 비영리단체나 종교단체에서도 노인들에게 식품 및 도움의 손길을 제공하고 있다.

-조부모나 이웃 노인들이 외롭지 않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은

▲2017년 연방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노인의 28%가 독거 노인이다. 노인층, 특히 혼자 사는 경우 매일 전화를 거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 스카이프, 줌, 페이스타임 등 화상통화 앱을 사용해 얼굴을 보며 통화하는 것을 권장한다.

-노인을 안전하게 돌보는 방법은

▲간병인, 친구 및 가족도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반드시 지켜 돌봐야 한다. 지키지 않으면 무의식적으로 감염시키는 ‘자동 확산기’가 될 수 있다. 간병인이 마켓이나 잦은 외출 등을 삼가하는 것도 노인을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이다.

AARP는 이웃에 독거 노인이 있으면 서로 네트워킹을 해서 도울 것을 권장하고 있다. 노인의 자녀에게 인근 이웃들의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노인이 도움이 필요할 때 자녀가 이웃에게 연락할 수 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노인층이 코로나19 위험이 높은 이유는

▲모든 노인이 코로나19로부터 위험한 것은 아니다. UC 샌프란시스코 의과대학에 따르면 노인 면역체계가 약화되는 경향이 있고 당뇨병, 고혈압 또는 폐렴 등 적어도 한 개 이상의 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위험 요소로 인해 노인층은 병이 나고 입원과 호흡지원이 필요하고 사망할 가능성도 높다.

CDC는 지난달 16일까지 미국내 코로나19 감염사례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된 사망자의 80%가 65세 이상으로 특히 85세 이상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감염된지 어떻게 알 수 있나

▲코로나19 감염 증상으로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다. 새 연구에 따르면 후각을 잃는 것이 추가됐다. 최근 애플과 CDC는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식별하는데 도움이 되는 앱을 출시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고 의심되면 주치의에게 먼저 연락해야 한다. 의사는 의료기관이나 환자들에게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화 진료 일정을 알려준다.

-노인들의 경우 식품 구입은 어떻게 해야 하나

▲많은 마켓에서 노인전용 쇼핑시간을 정해 긴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샤핑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LA시에서는 영업시작 전 첫 한 시간동안 노인, 장애인 및 간병인들에게만 개방하는 조례안을 승인했다.

-노인들을 위한 부양책은

▲연방의회가 통과시킨 2조 달러 규모 경기부양책에는 은퇴자를 위한 몇 가지 중요한 구제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소셜은퇴 연금 및 장애수당을 받는 사람들도 소득제한에 따라 성인 1,200달러의 일회성 현금을 받게 된다.

<이은영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3월 판매 전월비 4.3%↓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추가 상승세 지속 전망 연준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돌파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세에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민권센터·NAKASEC온라인 서명운동 등미 전국 단위 캠페인 시작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 등이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의 신분 자 동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미 연구팀 "외로움 클수록 사망 위험 증가…상담·지원 등 필요""외로움 호소하는 암 생존자, 사망위험 더 높다'[American Cancer Society 제공. 재판매 및 DB

돈줄 말라가는‘돈나무 언니’ 펀드

올해 벌써$ 22억 순유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23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지난해 소송합의금만 $9억실제납입비율 등 차별방지기록 개선·직원교육 강화도 브라이언 이 대표가 25일 KITA 줌세미나에서 401(k)의 중점 관리 사항에 대해설명하고 있다. &l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차ㆍ철강 이어 건설노조도 “지지” 올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리턴매치를 벌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동차 및 철강 노조에 이어 건설 노조의 지지를 확보했다. 유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미, RISC-V 위험성 검토 삼성전자가 미래 시스템 반도체 설계자산(IP)으로 낙점한 ‘RISC-V’ 표준에 미국 정부가 어깃장을 놓고 있다. ARM·x86 등 기존 중앙처리장치

테슬라 또 자율주행 사망사고… 모터사이클 치어

“자율주행 기능 켜놓고 휴대폰 보다 사고 나”5년간 충돌 736건 달해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4월 한 달동안 모든 자사 차종에 대해 자율주행기능(FSD)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연구팀 "비타민 D 수치 높은 환자, 암 면역요법 반응성 커""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은 생쥐는 비타민 D가 장의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의 모습.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상세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