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낙네 속살 같은 가루 뿌려

세상 주름살에 기름 치고 생명수 흘려

얼키고 설킨 마음을 담은 반죽

 

과년한 딸 근심걱정

이웃집 홀아비 외로운 마음도

졸부들 허세에서 민초들 생활고까지

곱게 썰고 다진 속

 

조건 없는 사랑과 나눔

손바닥으로 밀고 빌어서 만든 피

 

모나리자 없는 눈썹 

양손으로 고이 접어 감싸주니

인생의 희노애락

웃음보로 터져 나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