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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동의보감]방광염(膀胱炎)

지역뉴스 | | 2017-12-05 19:19:29

김무곤,일맥,동의보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Q : 안녕하세요!  노크로스에 사는 5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1년 동안 방광염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소변을 조금씩 자주보고, 소변을 볼때마다 통증이 있으며, 소변을 보고 나서도 남아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항상 방광부위가 뻐근하게 느껴집니다. 변비가 있으며,  병원에 다니면서 항생제를 투여하면 당시는 낫는 듯하다가 곧 원래대로 증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이러한 증상도 한방으로 치료가 가능한지요?

A : 상담하신 내용을 보니 방광염이 오래된 만큼 만성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방광염은 세균의 감염이나 결석의 자극 때문에 점막에 염증이 발생되는 질환입니다. 방광염과 요도염은 여성에게 잘 생기는데, 여성은 구조적으로 요도가 짧고 굵으며 인접해 있는  항문 때문에 세균의 침입이 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성은 면역력이 약해지면 염증을 유발해 오줌소태가 잦은 편입니다.

손이 갑자기 많이 붓게 되면 손을 사용하기가 불편한 것처럼 방광과 요도 조직이 충혈되고 팽창되며 이완되면 소변이 잘 나오지 않게 되는데, 이럴때 청열(凊熱)과 조직을 수렴하며 이뇨성이 강한 팔정산(八定散)이라는 처방이 있습니다. 팔정산은 방광과 요도뿐만 아니라 신장(腎臟)의 열성 상태로 인해 사구체의 기능이 저하 되었을 때도 사용하고 산모가 출산한 후에 열이 많아서 소변을 못 볼때도 사용을 할 수 가있습니다. 전체적인 약성이 차기 때문에 허약한 사람보다는 실한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팔정산은 구맥 대황 목통 편축 활석 치자 차전자 감초 등심 등을 사용하는 처방입니다.처방 구성을 보면 대부분 청열제로 구성되어 있어 기본적으로 열이 많을 때 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오는 이유는 요로조직이 충혈되어 소변이 지나갈 때 부어서 충혈되어 예민해져 있는 점막을 자극하기때문인데, 소변에는 염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충혈된 조직이 자극받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증세가 악화되면 충혈과 부종이 심해져서 소변불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방광부위가 뻐근하게 아픈 것은 방광이나 요도점막이 충혈, 팽창되어 신경을 압박하기\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은 방광과 요도의 과도한 충혈로 인한 팽창으로 요로가  좁아지면서 배뇨를 위한 괄약근의 수축이 잘 되지 않아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하겠습니다. 잔뇨감은 충혈된 점막에 계속적으로 자극이 가해지기 때문입니다. 팔정산은 남성의 접립선 계통으로 실증인 소변불리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남성이 발기가 안되고, 정액도 배출되지 않을 때도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한의학적 용어로 융폐(隆閉)라고 합니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 방울방울 떨어지가나 전혀 누지 못하면서 아랫배가 창만해지는 병증을 융폐라고 합니다. 이럴때는 팔정산 가(加) 호장근, 왕불유행, 지모, 황백을 더해서 사용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한방의 묘미는 어떤 국소의 병이라도 반드시 몸 전체와 관련지어 처치해 가는 것이  한방의 원칙입니다.

일맥 한의원 김무곤 678-467-9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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