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았던 근로기간 채우고 은퇴 늦춰
1년 일 더하면 베니핏 8.5% 증가

자녀 양육, 부모 봉양 등 가사에 전념하던 여성들이 직업 전선으로 돌아오고 있다.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장년의 나이에 직업을 갖게 되면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이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최근 보스턴 칼리지 은퇴 연구소는 여성들이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을 늦게 받을수록 남성들보다 더 높은 비율로 금액이 늘어난다는 흥미로운 보고서를 내 놓았다.    

여성들의 평균 소셜시큐리티 베니핏 금액은 남성들보다 적다. 자녀 양육 등의 이유로 남성들보다 근로 기간이 짧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성들의 수명은 남성들보다 길다. 이는 은퇴후 남성들보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의미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최근 보스턴 칼리지는 나이들어 직업 전선에 뛰어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여성들은 소셜시큐리티 베니핏 수령을 늦출수록 남성들보다 돈을 더 받는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발표했다. 단순 금액 비교는 아니다. 일을 하는데 따른 베니핏 상승 효과가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높다는 말이다.   
여성들은 남성보다 자녀 양육을 포함한 가사에 전념하면서 남성보다 수입이 적거나 근로 기간이 짧아 결과적으로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에 영향을 미칠 과세 수입이 낮은 것이 보통이다. 세금을 적게 내면 그만큼 베니핏도 줄어든다. 
하지만 자녀들의 성장으로 가사에서 손이 풀린 여성들이 직업 전선에 되돌아오면서 수입도 늘어나고, 결과적으로 소셜시큐리 베니핏 금액은 늘어난다는 것이다.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은 근로자의 평생 노동으로 번 근로 소득 중 가장 높은 35년의 수입을 근거로 결정된다. 보스턴 칼리지의 은퇴연구 센터는 35년 근로 기록을 조사해 볼 때 수입이 전혀 없는 해가 남성보다 여성이 3배나 많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전체 여성의 거의 절반 수준이다. 자녀를 양육하고 부모를 돌보거나 못다 한 학업을 마치기 위해 직업을 중단하면서 근로시간은 남성들보다 짧아 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근로기간에 따라 배니핏 차이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은 35년간의 월평균 수입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35년 이상 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30년만 일을 했다면 나머지 5년의 수입은 ‘0’가 되기 때문에 월평균 수입이 낮아 지고 이로인해 베니핏 금액도 그만큼 준다. 
여기서 혼동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을 받으려면 최소 10년, 즉 40크레딧 근로 기록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10년은 베니핏을 받기 위한 자격을 결정하는 기간이고 35년은 베니핏 금액을 계산하기 위한 기준으로 보면 된다. 
전문가들은 근로 기간 35년이 되지 않는다면 파트타임을 하더라도 더 오래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트 타임이라서 나중에 받을 베니핏 금액에는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겠지만 그렇지가 않다. 보스턴 칼리지의 연구 결과, 여성들이 1년을 더 근무할수록 월 소셜시큐리티 베니핏 금액은 평균 8.6%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동안 35년 근로 기간을 채우지 못했던 년도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반해 남성들의 베니핏은 7.8% 증가에 그쳤다. 

▲소셜시큐리티 베니핏 계산
일반적으로 처음 일을 시작하면 수입은 낮다. 하지만 커리어가 쌓이면 소득은 올라간다. 이렇게 35년의 근로 기간을 다 채우고 난 후에도 계속 일을 한다면 나중에 버는 수입은 가장 적게 번 수입으로 대체된다. 
예를들어, 40년간 일을 했다면 나이들어 번 돈이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보다 더 많을 것이다. 따라서 40년 근로 기간 중에서 가장 많이 번 35년 수입으로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은 계산된다.  
이번 보스턴 연구에서 여성들이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을 70까지 받지 않고 미룬다면 62세때 받는 월 베니핏 금액보다 무려 88%를 더 받게 된다는 계산이 나왔다. 이에 반해 남성은 82%에 그친다. 
남성과의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여성들의 은퇴후 소셜시큐리티 의존도는 남성들 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훨씬 오래 산다. 따라서 은퇴후 생활 유지에 필요한 돈은 남성들보다 더 많다. 
남성과 여성이 동일한 금액을 은퇴후 사용한다고 해도 여성의 수명이 길어 말년에는 빈곤층에 내 몰리게 되는 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
소셜시큐리티국에 따르면 65세 이상 독신 여성 또는 미망인의 2/3가 은퇴후 수입의 절반 이상을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 관리회사인 ‘캐시 페레토 & 어소시에이트’의 대표 캐시 페레토는 여성들은 보통 가정을 돌보느라 직장을 그만두는 경향이 많은데 이는 월급 이상의 희생을 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직장을 그만두면 401(k)와 같은 은퇴 플랜의 적립을 포기해야 되고 또 수년동안 소셜시큐리티 세금도 내지 않는 결과를 가져온다”면서 “두가지 모두 여성들의 은퇴후 계획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금전적으로 수십만달러를 잃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소셜시큐리티 베니핏
소셜 시큐리티 베니핏은 62세부터 받을 수 있다. 물론 만기 은퇴 연령 때 받는 돈 보다 25%나 줄어든 돈을 받는다.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은 만기 은퇴 연령을 중심으로 계산된다. 만기 은퇴 연령은 출생년도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 만기 은퇴 연령은 66세이고 60년대 이후 출생자들은 67세다. 그런데 70세까지 받지 않고 미루면 매년 8%씩 복리로 늘어난다. 원래 받을 돈보다 32%가 더 늘어난다. 
2017년 만기 은퇴연령 66세에 은퇴자가 받는 베니핏은 한달 2,687달러(연3만2,244)이다. 만약 70세까지 연기한다면 3,538달러다. 미국인 근로자 2%만이 70세에 수령한다. 올해 기준으로 소셜시큐리세금을 내는 근로 소득 최대 금액은 12만7,200달러다. 그 이상 벌어도 세금은 동일하다. 참고로 현재 미국인 월 평균 베니핏 수령액은 1,342달러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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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나이들어 소셜시큐리티 베니핏 수령을 미루고 일을 더 하게 되면 남성들 보다 더 높은 비율의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