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28% 잠금장치 비활성
40%는 업데이트 한번도 안해
스마트폰 사용자의 상당수가 화면 잠금장치를 활용하지 못하는 등 개인정보 보안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퓨 리서치센터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의 28% 정도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스마트폰 잠금장치를 활성화시키지 않아 스마트폰 분실 또는 도난시 개인정보 유출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하지 않는 사용자 수도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퓨 리서치센터는 이는 65세 이상 시니어들 사이에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활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해당 연령대 사용자의 대다수가 스마트폰 구매 후 보안설정과 업데이트를 하는데 두려움을 나타내거나 귀찮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퓨리서치 센터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금융정보를 해킹 당해 피해를 보는 경우는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의 41%에 육박하고 있으며, 소셜 시큐리티 번호(SSN)와 같은 개인정보가 무방비하게 유출되는 비율도 35%에 해당되는 실정이라며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보안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스마트폰 사용자의 62%는 폰에 건강관련 정보, 44%는 부동산 거래 정보, 43%는 채용관련 정보, 40%는 공공기관 정보, 30%는 교육관련 정보를 각각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 리서치센터는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기업 또는 개인의 컴퓨터에 방화벽을 활성화시키고 바이러스 감지 프로그램을 설치할 경우 개인정보 유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보안 인식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