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병역기피 재외동포 ˝45세까지 비자 제한˝

미주한인 | | 2019-07-24 21:21:0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재외동포법 개정안 추진

일명´유승준법´금주 발의

현행 41세에서 상향 조정

한국 국회가 병역을 기피한 재외동포에게 재외동포비자(F-4) 발급을 제한하는 연령 기준을 대폭 상향 조정하는 재외동포법 개정안을 추진한다.

한국 국회 국방위원장인 안규백 의원은 22일 병역의무를 마치지 않은 재외동포에게 F-4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연령을 현행 41세에서 45세로 올리는 개정안인 일명 ‘유승준법’을 이번 주 내로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전쟁이나 국가 유사시 병역 의무를 45세까지 확대하도록 한 병역법 전시 특례조항에 따라 F-4 비자 발급제한 연령 기준을 정했다.

최근 한국 대법원이 가수 유승준 씨에 대해 F-4 비자발급 해주라는 판결을 내리자 유씨의 입국을 막아달라는 국민청원이 22만 명을 넘어서는 등 여론이 들끓자 국회가 개정안을 추진하게 됐다. 만약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현재 43세인 유씨에 대해 46세가 되기 전까지 LA 영사관이 비자 발급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기게 된다.

병역을 기피한 재외동포에게 F-4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내용의 재외동포법은 지난 2005년 홍준표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 처음으로 제안했다. 홍 의원은 원정출산을 통한 사회지도층 자녀의 병역기피가 사회문제로 부각되자 병역 의무를 마치지 않은 재외동포는 영구적으로 체류자격 부여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홍 의원의 재외동포법 개정안은 재외동포의 체류 자격을 평생 박탈하는 것은 너무 심하다는 이유로 부결되면서, 국회 법사위는 대안 법안 마련에 착수해 당시 고령 병역 면제 기준이었던 36세에 맞춰 그 이후부터는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병역법이 2010년 개정돼 고령자의 병역 면제 연령이 38세로 올라가면서 여기에 맞춰 국적을 포기란 병역 미이행자도 38세 이후부터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수정됐다. 2017년부터는 고령자의 병역 면제 연령이 또다시 40세로 개정되면서 현행 41세로 변경됐다. 국민감정에 따라 계속 기준이 올라가고 있는 추세다.  <금홍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