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천정부지 임대료에 한인 업주들 속앓이

미주한인 | | 2019-07-24 21:21:19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LA한인타운 임대료 2만 달러도

상인들 "임대료 막느라 헛장사" 

“치솟는 렌트 때문에 헛장사하고 있어요”

LA 한인타운 6가 선상의 한 유명 구이전문점. 10년 이상 한 자리를 지키며 매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지만 이 식당의 한인 업주는 언제까지 영업을 계속할 수 있을지 속앓이를 하고 있다. 장사가 잘 돼도 월 2만 달러에 달하는 렌트비 부담에다가, 인건비, 재료비 등을 제하고 나면 실제 업주가 가져가는 수익은 거의 없다는 게 이 업주의 말이다.

이 식당 업주는 “남들은 장사가 잘된다고 부러워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간신히 버티고 있는 중”이라며 “장사가 잘되면 건물주는 재계약 때마다 렌트비를 올려 받는 통에 건물주 좋은 일만 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인타운 웨스턴가의 한 분식집. 손님들로 12시간 내내 북적 이지만 5평도 채 되지 않는 이 업소의 월 렌트비는 1만5,000달러에 달한다. 이 분식집 한인 사장은 “가격이 저렴해 겉으로는 장사가 잘되는 것 같지만 높은 렌트비와 가게 구입시 지불한 권리금이 높아 수익은 정작 일반 직장인 월급 정도에 불과하다”며 “가게를 정리하고 싶은데 권리금까지 계산할 경우 비싼 가격에 팔 수 밖에 없어 사려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한인타운의 치솟는 렌트비를 버티지 못해 폐업까지 고민하는 한인 업소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대박 업소’로 소문난 일부 식당들조차 치솟는 렌트비를 감당하지 못해 장소 이전을 고민하거나 매각을 검토하는 경우도 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6가와 윌셔 블러버드, 올림픽 블러버드 등 한인타운 중심 도로 선상 상가들의 렌트비는 스퀘어 피트당 3.50달러에서 5.50달러대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아 있는 상태다.

한 부동산 중개인은 “일단 한인타운의 경우 최근 LA 시 안에서도 가장 부동산 매물이 핫한 지역으로 6가의 경우 음식점 등 상가 렌트비는 예전 한인타운 수준을 넘어선 지 오래됐다”며 “렌트비 경우 주변 시세를 기준으로 결정되지만 손님이 많은 업소들의 경우 건물주가 렌트비 상승률을 높게 적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렌트비가 월 매출의 30%를 넘은 한인 업소들도 많아 최저임금 상승과 물가폭등까지 겹쳐 한삼중고를 호소하는 한인 업소들도 적지 않다.

부동산 전문가는 “한인타운에서 렌트비 폭등세가 지속되면 한인을 상대로 하는 영세 식당 등 한인 자영업체들은 렌트비를 견디지 못해 한인타운을 대거 떠나게 될 수도 있다”며 “한인타운에서 한인 업소들이 사라지는 날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LA=김철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여성프로축구 미셸 강 구단주, IOC 성평등상 수상
여성프로축구 미셸 강 구단주, IOC 성평등상 수상

유럽 지역 수상자로 선정   미셸 강 [연합]  미주 한인 사업가이자 여자 프로축구 구단주인 미셸 강(67) 올랭피크 리옹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성평등상을 받았다. 9일

뱅크오브호프 “한미, 직원 빼내 영업기밀 탈취” 소송

‘영업비밀 보호법’ 근거연방 법원에 민사소송 뱅크오브호프가 한미은행을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를 주장하며 연방 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소송은 뱅크오브

한인 교수, 워싱턴대 치대 부학장됐다
한인 교수, 워싱턴대 치대 부학장됐다

오화선 교수, 교직·연구담당   오화선 교수  워싱턴대(UW) 치과대학 오화선 교수가 치대의 교직·연구 분야를 담당하는 부학장으로 임명됐다. 교수진 인사와 승진, 종신 재직 관련

북한 억류 한국인 선교사 석방 촉구

한인 기독교계 ‘서명운동’오늘 국제사회 호소 회견 미주 한인 기독교계가 북한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하다 10년 이상 억류 중인 김정욱·최춘길·김국기씨 등 한국 국적 선교사 3인(

한인사회 또 투자사기 의혹 ‘소송 공방’
한인사회 또 투자사기 의혹 ‘소송 공방’

“매달 10% 이자 지급” 약속 사채업 확장에 투자 유치 한인들 “돈 못받아” 주장 ‘스토킹·명예훼손’ 맞소송 남가주 한인사회에서 또 다시 투자사기 의혹이 불거지며 파문이 일고 있

LA발 여객기서 승객 폭행 ‘피범벅’

가족 미국 여행 귀국길 30대 여성 머리 찢어져 20대 여성 가해자 체포“패키지 관광하며 갈등” LA 국제공항(LAX)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 기내에서 20대 한국인 여성

[학교 폭력에 무너진 가정… 커뮤니티가 나서야] “잘못 없는데 왜 도망가야 하나”… 한인 초등생의 절규
[학교 폭력에 무너진 가정… 커뮤니티가 나서야] “잘못 없는데 왜 도망가야 하나”… 한인 초등생의 절규

인종차별 집단폭행 2년… 상처는 여전히 현재진행형 교내 인종차별 집단폭행 피해자 A군의 아버지와 B군의 어머니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가족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오른

60대 한인남성 시신 등산로서 발견돼

글렌도라 지역 트레일서추락·범죄 피해 등 조사 LA 카운티 글렌도라 지역의 한 등산로에서 60대 한인이 사망한 채 발견돼 당국이 사망 원인 등 조사에 나섰다.KTLA에 따르면 지난

[집중진단/ 유학생들 한국 ‘유턴’ 실태] 고환율·비자 강화에 유학·취업 포기 줄잇는다
[집중진단/ 유학생들 한국 ‘유턴’ 실태] 고환율·비자 강화에 유학·취업 포기 줄잇는다

“유학비 연간 수천만원↑” 비자 까다롭고 심사 강화 졸업해도 H-1B 취업 막혀 유학생 10여년새 ‘반토막’ 한국에서 LA에 유학을 와 대학을 졸업한 20대 한인 김모씨는 미국에서

“난 무리한 수사·기소의 희생양이었다”
“난 무리한 수사·기소의 희생양이었다”

성폭행 기소후 혐의 기각한인 전 NASA 엔지니어휴스턴시·경찰 상대 소송 “여성들이 허위 주장 공모” 성폭행 혐의가 기각되면서 기소의 정당성을 문제 삼았던 전 연방 항공우주국(NA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