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미 규제가 중 ‘AI 자생력’ 키웠다… “추월은 시간문제”

미국뉴스 | 경제 | 2024-09-04 08:54:58

AI 자생력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싱크탱크 ITIF 보고서

 

중국에 대한 미국의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제재가 외려 중국의 ‘자생력’을 키워 미국이 AI 연구에서 추월당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정부가 대규모 지원금을 살포하며 이미 양적으로는 중국 AI 논문 건수가 미국을 앞지른 데다 AI 모델 성능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서다. 미국이 지금처럼 AI 규제에 나선다면 중국에 뒤처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경고가 나온다.

 

8월 31일 미 경제·혁신 정책 싱크탱크인 정보혁신재단(ITIF)은 최근 발간한 ‘중국의 AI 혁신은 어느 정도인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반도체 등) 수출통제로 중국의 첨단기술 접근을 막으려는 미국의 노력은 제한적인 성공에 그쳤고 오히려 중국이 자국 생태계를 발전시키도록 자극했다”며 “중국의 AI에 대한 끊임없는 추진력과 전략적 투자를 살펴볼 때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거나 앞지르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견고한 학문적 기반, 혁신적인 방법론, 증가하는 외국 투자는 중국을 선도적인 AI 강국으로 이끌고 있다”며 “문제는 미국이 중국의 AI 연구를 억제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앞서나갈 수 있는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오픈AI·구글·메타·앤스로픽 등 생성형 AI 개발을 이끄는 주요 기업들이 모두 미국 기업인 만큼 보고서의 내용은 충격적이다. 실제 보고서는 현시점에서 미국의 AI 기술력이 앞서 있음을 인정한다. 최근 10년간 진행된 AI 관련 투자액은 미국이 6054억 달러인 반면 중국은 856억 달러에 불과했다. 최근 들어 중국이 투자액을 늘리고 있으나 민간 투자에서는 여전히 격차가 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별 AI 벤처캐피털(VC) 투자는 미국이 550억 달러인 반면 중국은 200억 달러 이하였다.

 

그러나 중국은 부족한 민간 투자를 국가 차원의 지원으로 보완하고 있다. 미국국립경제연구소(NBER)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000년부터 2023년까지 VC 기금을 통해 AI 분야 9623개 기업에 1840억 달러를 투입했다. ITIF는 “초기 성과 지표가 약한 기업을 지원할 뿐 아니라 후속 민간 VC 투자 유치에 도움을 주는 구조”라며 “반도체 제재 이후 중국산 AI 칩셋을 구매하는 데도 보조금이 사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AI 연구의 ‘질’은 ‘양’이 대체하고 있다. 2023년 기준 AI 연구 논문의 ‘인용’ 순위는 알파벳(구글), UC버클리, 몬트리올대, 스탠퍼드대, 메타, 구글 딥마인드, 서울대 순이었으나 논문의 절대 수에서는 중국 과학원과 칭화대가 1~2위를 차지했다. 2010~2022년 AI 특허 건수에서도 중국이 3만 5000개를 취득하는 동안 미국은 1만 2000개를 등록하는 데 그쳤다.

 

막대한 인력과 무차별적으로 수집하는 데이터 역시 중국의 장점이다. 폴슨연구소의 싱크탱크 마르코폴로에 따르면 상위 20% 수준의 AI 연구자 가운데 중국 출신은 2019년 29%에 불과했으나 2022년에는 47%로 늘었다. 데이터의 ‘접근성’에서도 중국이 앞서 있다. 보고서는 “중국이 데이터 품질과 다양성에는 뒤처져 있으나 광범위한 감시, 보안 및 교통 카메라 네트워크를 통해 수집하는 공공 데이터의 접근성에서는 경쟁국을 앞서 있다”고 짚었다.

 

ITIF는 미국 연방정부 차원의 AI 연구 지원과 빅테크 반독점 조사 중단, 반도체 수출통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보고서는 “연방 자금 조달 구조는 AI 발전 속도를 따라잡기에는 너무나 느리고 엄격하다”며 “지나치게 엄격한 수출통제가 중국 반도체 산업을 강화할 수 있고 부당한 빅테크 반독점 조사가 AI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경제=윤민혁 실리콘밸리 특파원 >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로렌스빌 코스트코 만장일치 승인
로렌스빌 코스트코 만장일치 승인

코스트코, 토지매입 뒤 착공교통혼잡 해소 최대 관건 로렌빌시가 관내 316도로 인근에 들어서게 될 코스트코 매장 건설 계획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로렌스빌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성매매 애틀랜타 일대 마사지 업소 기습단속
성매매 애틀랜타 일대 마사지 업소 기습단속

9개 업소 압수수색...6명 체포GBI∙HSI등 6개월 합동수사경찰 "동일 범죄조직과 연계"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 마사지 업소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수개월간의 수사 끝에 9개 업소에

“장사가 너무 잘돼서..." 로렌스빌 칙필레 매장 이전
“장사가 너무 잘돼서..." 로렌스빌 칙필레 매장 이전

주변 교통혼잡까지 야기하자  물려드는 고객들로 주변에 극심한 교통혼잡까지 야기한  칙필레 매장이 이전한다.노스사이드 귀넷 병원 인근 둘루스 하이웨이와 프로페셔날 드라이브 교차로에

'한국 택배업체 사칭’ 신종 보이스피싱 기승
'한국 택배업체 사칭’ 신종 보이스피싱 기승

한국 유명 택배사 사칭해“범죄품 발견” 불안 조성여권 등 개인정보 요구미 주 한인사회‘주의보’ 미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재외공관 사칭 사기에 이어 최근에는 한국 유명 택배회사를

재외동포협력센터 3년 만에 문닫아
재외동포협력센터 3년 만에 문닫아

재외동포청으로 통합돼사업 중복 논란 끝 폐지현 직원 절반 실직 위기 사진은 재외동포청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 모습. [연합] 한국 정부의 공공기관 통폐합 추진의 하나로 재외동포 지원

AP 한국어 추진 본격화
AP 한국어 추진 본격화

한국어교육 10개 단체 칼리지보드에 공식 요청10만명 서명운동 전개LA 한인축제서 캠페인 미국 고등학교에 한국어를 정규 대학 선이수(AP) 과목으로 개설하기 위한 미주 한인사회의

합법 이민자 메디케이드 ‘퇴출’ 오늘부터 시행
합법 이민자 메디케이드 ‘퇴출’ 오늘부터 시행

연방 자격기준 대폭 축소난민·망명 신청자 대거 제외 10월1일부터 합법체류 신분을 가진 이민자들에 대한 메디케이드 자격요건이 대폭 강화된다. 이에 따라 미 전역에서 수십만 명 규모

“설거지나 해라” 조롱 당했지만 ‘연봉 10만달러 이상’ 찍었다…여성들 몰리는 직업 정체가
“설거지나 해라” 조롱 당했지만 ‘연봉 10만달러 이상’ 찍었다…여성들 몰리는 직업 정체가

사무실 대신 공구 잡은 뉴욕 여성들 열쇠공·배관공·정비사로 고소득 AI 시대에 떠오른 새 진로 뉴욕에서 사무직을 벗어나 배관·정비·열쇠 수리 등 기술직에 뛰어드는 여성들이 늘고 있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쌓이는데 사용률 감소”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쌓이는데 사용률 감소”

양사 장부규모 27억달러이용율은 10.3%로 저조업그레이드 좌석 부족에‘활성화 마련해야’지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고객들이 적립해 놓은 마일리지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마

트럼프 ‘아동 주식계좌’ 신청 안해도 자동 개설
트럼프 ‘아동 주식계좌’ 신청 안해도 자동 개설

6,000만명 추가가입 혜택출생아 1,000달러 종잣돈장기 자산형성 기회 확대 아동 장기 투자 프로그램인 이른바 ‘트럼프 계좌’가 부모나 보호자의 별도 신청 없이도 자동 개설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