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담배 하루 한 갑씩 1년 피우면 유해 물질 한 봉지 먹는 셈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4-06-07 11:02:18

담배 하루 한 갑씩, 1년 피우면,유해 물질 한 봉지 먹는 셈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0m 거리에서 담배 피워도 해악 끼쳐

 

WHO에 따르면 매년 700만 명이 직접 흡연, 120만 명은 간접 흡연에 노출돼 사망에 이를 정도로 담배는 ‘공공의 적’이다. 한국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흡연으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5만8,000여 명(2019년 기준)에 달한다. 많은 흡연자들이 담배 위험성과 금연 필요성은 잘 알고 있지만 쉽사리 끊지 못한다.

하루에 한 갑씩 1년 간 담배를 피운다면 순한 담배를 기준으로 36g의 니코틴·타르 등 유해 물질을 흡입하게 된다. 이는 제초제·살충제·각종 독극물 성분의 유해 물질을 1년에 걸쳐 초코 막대과자 한 봉지 분량 먹는 셈이다.

장준용 인천힘찬종합병원 호흡기내과 과장은 “일반적으로 담배로 인한 질환은 폐암이나 호흡기 계통 질병을 떠올리지만 다양한 질병들이 담배로 발생한다”며 “담배 연기에 포함된 유해 화학물질은 암과 호흡기 질환, 심혈관 질환 등을 일으키기에 어느 기관에 어떤 질병을 유발한다고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기관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담배 연기만 맡아도 유해 물질에 영향받아

담배와 담배 연기 성분에는 제1군 발암물질을 포함한 40여 종의 발암물질과 4,000여 종의 유해 물질이 포함돼 있다. 널리 알려진 타르, 니코틴 외에도 비소, 벤젠, 산화에틸렌, 염화비닐, 베릴륨, 니켈, 1,3-부타디엔, 크롬, 포름알데히드 등의 발암물질이 있다.

특히 흡연 시 건강에 가장 해로운 물질은 니코틴·타르·일산화탄소다. 니코틴은 살충제·제초제 등에 주로 쓰이는 물질로 습관성 담배 중독을 일으킨다.

아편과 같은 수준의 중독성을 보이므로 약학적으로는 마약으로 분류된다. 니코틴에 중독되면 두통·오심·구토·설사·시력장애·혈액순환 부전·심장마비·경련 등이 나타나는데 간접 흡연으로도 영향을 받는다.

타르에는 담배를 피울 때 건강을 해치는 대부분의 독성 물질과 발암물질이 들어있다. 담배 연기를 통해 폐로 들어가 혈액에 스며들어 세포와 장기에 영향을 주고 잇몸이나 기관지 등에는 직접 작용해 표피세포를 파괴하거나 만성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일산화탄소는 연탄가스 중독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을 줄어 저산소증을 일으키고 신진대사에 영향을 준다. 담배를 피운다면 적은 양의 연탄가스를 지속적으로 맡는 셈이다. 이 밖에 방부제에 쓰이는 나프틸아민, 독극물인 청산가리, 자동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카드뮴, 살충제 원료인 디디티 등 인체에 유해한 수많은 물질이 건강을 위협한다.

특히 담배 연기는 10m 정도 떨어진 거리까지 유해 물질이 확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직접 흡연자뿐만 아니라 간접 흡연으로 주위 사람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

담배 연기는 담배를 피울 때 입으로 빨아들이는 주류연과 담배 끝이 타면서 나오는 연기인 비주류연이 있다. 비주류연은 불완전 연소에 가깝고 주류연에 비해 독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비주류연을 간접 흡연하면 폐암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다양한 발암물질이 담배 연기를 통해 호흡기로 들어가면 점막과 기관지에 침착·자극하는데, 이로 인해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폐활량이 감소된다.

■금연 시작하면 긍정적 신체 변화

WHO에 따르면 금연 후 12시간이 지나면 혈액 속 산소량은 증가하고 일산화탄소량은 감소한다.

주~3개월이 되면 혈액순환과 폐 기능이 향상되고, 1년이 지나면 관상동맥 질환 발생 위험이 흡연자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다.

금연 후 5년이 지나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와 비슷해지고, 10년이 되면 폐암 사망률과 구강암·후두암·식도암 등의 발생 위험도 줄어든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전기차 의무화 폐지하는 새 연비 기준 승인”
트럼프 “전기차 의무화 폐지하는 새 연비 기준 승인”

‘바이든표’ 연비 규제 완화… “소비자들 차량 구매시 수천달러 절약”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유도해온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연비

북동부 강력한 가을폭풍…항공편 수백편 결항·7만5천곳 정전
북동부 강력한 가을폭풍…항공편 수백편 결항·7만5천곳 정전

뉴욕·보스턴·필라델피아 등 영향권…롱아일랜드 최대 150㎜ 비 예보 유엔, 외부 방송장비 철거 요청…뉴욕 주요 야외행사 줄줄이 취소 북동부에 이례적으로 강력한 가을 폭풍이 몰아치면

연방대법원, 중간선거 앞 ‘비시민권자 투표 색출 도구’ 허용
연방대법원, 중간선거 앞 ‘비시민권자 투표 색출 도구’ 허용

트럼프, 부정선거 막겠다며 국토안보부 DB 확대해 유권자 검증 시스템 도입 추진 “멀쩡한 유권자도 투표 못 할 수도” 투표권 침해 우려 제기…활용은 각 주정부 판단에  연방대법원

전국적 주택 구매 최적 시기… 9월 말~10월 초
전국적 주택 구매 최적 시기… 9월 말~10월 초

여름철 빠진 매물 다시 채워져상당수 바이어 빠져 경쟁 한산거래 속도 줄고 가격 할인 폭 커초가을은 여름철 소진된 매물이 다시 늘고, 상당수 바이어가 빠져 경쟁이 줄어 드는 시기다.

내 집 마련 올가을 노려라… 바이어스마켓으로 재편
내 집 마련 올가을 노려라… 바이어스마켓으로 재편

‘매물 증가·수요 둔화’로 균형 회복전반적 시장 침체 속 구매 유리해져향후 모기지 금리 움직임이 변수 중저가대 시장에서 상당수 바이어가 빠져나간 올 가을은 매물 증가와 수요 둔화,

‘잠이 보약’… 숙면 원한다면 ‘식물성 식품’ 늘려라
‘잠이 보약’… 숙면 원한다면 ‘식물성 식품’ 늘려라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과일·채소·통곡물·콩·견과류 등 섭취 도움섬유질 풍부할수록 깊은 수면·렘수면 증가야간 심박수 낮추고 회복 효과도 높여“ 동물성 끊기보다 식물성

코로나19 다시 고개… 올가을 백신 맞아야 할까
코로나19 다시 고개… 올가을 백신 맞아야 할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 65세 이상·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접종 특히 중요건강한 성인도 중증·롱코비드 예방 위해 접종 권고9월 말~10월 적기… 독감 백신과 동시

지난 2년간 교인 소폭 증가… 새신자는 감소
지난 2년간 교인 소폭 증가… 새신자는 감소

개신교회 54%, 교인 약 4% 증가대형 교회↑ vs.소형 교회 정체주류 개신교 새신자 등록 저조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2023년 이후, 주일예배 출석 교인이 증가세를 보인

“밤마다 발바닥이 ‘화끈화끈’ 잠 못자요”… 노화 신호 아닙니다
“밤마다 발바닥이 ‘화끈화끈’ 잠 못자요”… 노화 신호 아닙니다

‘혈류 이상’ 심하면 괴사단순 통증 넘기지 말아야 걷거나 발에 체중을 싣지 않고 가만히 쉬고 있는데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어떨까. 특히 밤마다 발이나 발가락이 화끈거리거나 불에 타는

“화상 입었을 땐 소주 부으라던데”… 옛말 믿었다간
“화상 입었을 땐 소주 부으라던데”… 옛말 믿었다간

■ 허준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교수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화상, 초기 대응법도 달라야일광 화상 예방 수칙은‘피하기·가리기·바르기’3가지원인 물질 접촉 중단·손상 부위 빠르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