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LG, 대선 영향 통상환경 악화 대비 현지 생산 확대 검토

지역뉴스 | 경제 | 2024-06-04 09:27:44

LG 세탁기공장,냉장고·TV도 현지 생산 가능성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LG 세탁기공장 법인장 "트럼프·바이든 전략 다르게 준비"

관세 등 무역장벽 높이면 냉장고·TV도 현지 생산 가능성

 

LG전자  테네시 공장 전경[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전자  테네시 공장 전경[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전자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통상 환경이 악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세탁기와 건조기 외의 생활가전도 미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G전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임기 때 세탁기에 관세 폭탄을 맞고서 미국 생산을 시작했는데 이번에도 현지화를 통해 보호무역주의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LG전자 테네시 공장의 손창우 법인장은 지난달 31일 테네시주 클라크스빌 공장에서 열린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트럼프가 당선됐을 때 대응과 바이든대통령이 됐을 때 대응을 전략을 조금씩 다르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법인장은 트럼프의 10% 보편적 관세 공약과 바이든 행정부의 무역법 301조 대(對)중국 관세 업데이트를 언급하고서 "바이든이라고 해서 좀 더 낫다거나 트럼프가 좀 더 힘들다는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준비하는 전략은 현재 세탁기와 건조기를 생산하는 테네시 공장에서 냉장고와 TV 등 다른 제품도 만드는 것이다.

손 법인장은 현재 부지에 공장동을 3개 더 지을 공간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세탁기 공장은 125만 제곱미터(㎡) 대지에서 연면적 9만4천㎡만 차지하고 있다.

손 법인장은 "통상 이슈가 만약 생겨서 또 다른 생산지를 (마련)해야 한다면 비단 냉장고뿐만 아니라 TV 등 다른 제품을 생산할 수도 있다"면서 "그런 상황이 됐을 때 충분히 대응할 수 있고 그런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손 법인장은 부연했다.

LG전자는 테네시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부품을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는데 미국이 부품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손 법인장은 "부품은 트럼프가 되든 바이든이 되든 리스크가 있다"면서 현재 LG전자의 멕시코 공장 주변에 있는 협력사에서도 부품을 조달하는 등 "관세나 물류비 등을 고려해 부품 조달처의 다변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부품은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을 적용받아 관세 부담이 작다.

 

테네시 공장은 원래부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세워졌다.

LG전자가 미국 경쟁사인 월풀의 견제에 맞서 미국 현지 공장을 추진하던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했고, LG전자는 2017년 8월 테네시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월풀을 돕기 위해 2018년 1월 한국산 세탁기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했고, 이에 LG전자는 공장 준공을 서둘러 2018년 12월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세이프가드는 작년 2월에 종료됐지만, 월풀의 의도와 달리 경쟁력이 우수한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지위를 더 공고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세탁기 세이프가드의 효용을 분석해 작년 8월 공개한 보고서에서 세이프가드를 시행한 2018∼2022년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생산량, 시장 점유율, 총매출, 고용 인원, 급여 등 주요 성과지표가 모두 향상됐지만, 월풀과 GE 등 기존 미국 생산업체는 악화했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미국에서 인공지능(AI)과 자동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파원단이 방문한 길이 500m, 폭 100m의 공장에서는 로봇이 금속판을 압착하는 등 생산, 용접, 가공, 조립, 검사 공정의 상당 부분에서 자동화가 이뤄졌다.

곳곳에서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이 공장 바닥에 바둑판처럼 부착된 QR코드를 읽고 주변 환경을 인식하면서 자재와 부품을 필요한 장소로 옮기고 있었다.

이 덕분에 인원을 100명가량 줄일 수 있었는데 한 명을 줄일 때마다 연간 약 8만달러(약 1억1천만원)를 절감할 수 있다고 송현욱 생산실장은 설명했다.

경쟁력을 갖춘 덕분에 공장이 계속 성장하다 보니 자동화를 했는데도 고용 인원이 초기 약 800명에서 현재 약 900명으로 늘었다.

LG전자는 LG 내에서 최고 수준인 64%의 자동화율을 연말까지 68%, 이후 70% 이상까지 올릴 계획이다.

<연합뉴스>

 

LG전자 테네시 공장의 손창우 법인장이 2024년 5월 31일 테네시주 클라크스빌 공장에서 열린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 특파원단 공동 취재]
LG전자 테네시 공장의 손창우 법인장이 2024년 5월 31일 테네시주 클라크스빌 공장에서 열린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 특파원단 공동 취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태권도 통해 '예'와 '인성'을 수련"썸머스쿨, 방과후 학교 인기 폭발  스와니 시청 옆에 위치한 김철회 태권도장(World Class Taekwondo)은 예와 인성을 중시하는

‘본국가서 신청’ 지침 완화하나… “미, 강화한 영주권규정서 후퇴”
‘본국가서 신청’ 지침 완화하나… “미, 강화한 영주권규정서 후퇴”

재계 반발 영향…이민정책 둘러싼 트럼프 지지층 내 갈등 보여주는 사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 영주권을 본국에 돌아가 신청하라며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가 기업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4일 발대식 열고 축제 준비 시작헨드릭슨 귀넷의장 명예 대회장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은 4일 저녁 귀넷카운티 사법행정센터에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발대식을 개최했다.올해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미동남부 한인회연합회는 4일 둘루스에서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2022년 홍승원 전 회장이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4년 만에 완간한 이 책은 연합회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 정치·경제적 성과, 한인체육대회, 참정권 운동 등 6개 분야의 기록을 담았다. 출판기념회에는 박선근 초대회장, 김기환 현 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73-70-67)로 우승8월 US 여자 아마추어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커밍 출신의 14세 한인 소녀 카일리 정(Kylie Chung)이 3일 기량이 뛰어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FBI,제보자에 15만달러 90여명 1천만달러 피해 수년 전 대형 폰지 사기극을 벌인 뒤 사라진 귀넷 출신 남성 검거를 위해 연방수사당국이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며 수사 수위를 높이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최근 비로 다소 완화 불구식수원 수위 아직도 낮아 최근 1,2주 사이에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를 비롯한 조지아 전역에 닥쳤던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관련 전문가들이 진단

‘미친 환율’… 1,540원도 뚫렸다
‘미친 환율’… 1,540원도 뚫렸다

금융위기 이후 최악 외국인 ‘셀 코리아’에 외환시장 불안 가중  한국시간 4일 오후 환율이 1,530원대를 넘어섰다. [연합] 달러·원 환율이 한때 1,540원 선까지 가는 등 급

추방 막으려면 돈 있어야… 이민법원 비용 장벽 높다
추방 막으려면 돈 있어야… 이민법원 비용 장벽 높다

신청수수료 최대 13배 올라 추방유예 비용도 387% 인상“사실상 법적 구제 차단” 이민 단체·변호사들 우려  이민 법원의 수수료 비용 장벽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 김영수 교수 ‘가드너 상’

아스팔트·고속도로망 연구교통안전성 개선 연구 인정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을 역임한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토목·건설·환경공학과의 김영수 석좌교수가 ‘2026 올리버 맥스 가드너 상’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