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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긴축 정책에 연준도 타격 심각

미국뉴스 | 경제 | 2024-04-11 09:12:28

공격적 긴축 정책, 연준도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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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3억달러 역대최대 적자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 긴축을 펼쳐온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그 여파로 지난해 역대 최대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은행과 달리 발권력이 있는 연준은 적자 여부에 민감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적자가 누적되면 연준은 연방정부에 이익금을 이전할 수 없게 된다. 중앙은행이 재정에 보탬이 되는 통로가 막히게 되는 셈이다.

연준은 2023년 회계감사 결과를 통해 지난해 1,143억달러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한해 전 588억달러의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연준의 비용과 이익은 기본적으로 통화정책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다. 대부분 비용은 연준이 지급준비금과 역레포 잔액에 지급하는 이자로 구성되며, 이익은 연준이 보유한 미 국채와 모기지채권(MBS)에서 발생하는 이자가 핵심을 이룬다.

지난해 연준의 총이자 비용은 2,811억달러로 집계됐다. 2022년(1,024억달러)에 비해 약 175% 급증했다. 정책금리를 대폭 올림에 따라 연준이 지급해야 할 이자도 크게 늘어난 것이다.

반면 연준이 벌어들인 이자는 1,745억달러로 전년대비 44억달러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연준은 누적된 적자를 '이연자산'(Deferred Asset)으로 기재하는데, 이연자산이 모두 해소되기까지는 재무부로 이익금을 이전할 수 없다. 지난해 말 기준 연준의 이연자산은 1,333억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에 비해 1,0167억달러 늘었다.

연준은 2021년에는 1,090억달러, 2022년에는 594억달러의 이익금을 재무부로 이전한 바 있다. 연준은 다만 "이연자산은 연준의 통화정책 수행이나 금융채무 이행 능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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