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미 진출 한국 업체들 ‘노동법 위반’ 줄줄이 적발

미국뉴스 | 사회 | 2024-04-02 08:20:24

미 진출 한국 업체들,노동법 위반,줄줄이 적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무지’인가 ‘무시’인가

파리바게트 또 $300만 벌금

NY서‘공정 근무시간’위반

한국 기업들 현지‘이해부족’

차별금지 등에‘무신경’도

 

최근 들어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노동법 위반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한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가 종업원들에게 예측 가능한 근무시간을 보장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뉴욕시 소비자 및 노동자 보호국(DCWP)에 적발돼 거액의 보상금과 벌금을 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뉴욕시 DCWP는 한국 SPC그룹의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가 지난 2017년 11월부터 2020년 10월 사이에 공정 근무시간 규정(Fair Workweek Law)을 준수하지 않아 종업원들의 권리를 침해했다며 1,500명의 종업원들에게 270만달러를 보상하고, 27만달러의 벌금과 기타 비용 등 총 300만달러를 부담하도록 명령했으며, 파리바게뜨도 이같은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DCWP에 따르면 파리바게트는 근무시간 변경시 종업원들에 우대 급여(premium pay)를 지급하지 않았으며, 새로운 종업원을 고용하기 전에 기존 종업원들에게 근무시간에 관한 우선권을 부여하지 않았고, 근무시간 변경에 따른 직원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으며, 종업원들에게 14일 전 정상 근무시간 스케줄을 알려줘야 하는 규정을 위반했다.

현행 뉴욕시 공정 근무시간 규정은 패스트푸드 업주가 정상 근무 스케줄을 14일 전에 공지하고, 새로운 종업원을 고용하기 전에 기존 종업원들에게 정상 근무시간을 우선적으로 부여하고, 종업원들이 추가 근무를 거절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며, 근무시간 변경시 100달러의 우대 급여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정당한 이유 없이 기존 근무시간의 15% 이상을 변경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았다.

이에 대해 빌다 베라 마유가 DCWP 커미셔너는 보도자료를 통해 “예측 가능한 근무시간은 패스트푸드 종업원들이 일과 삶의 건강한 균형을 찾을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개인적인 삶에 안정감을 부여한다”고 강조했다.

LA시의회 아드리엔느 아담스 대변인도 “300만달러의 합의금은 모든 종업원들을 위한 승리”라며 “패스트푸드 업계와 소매업 분야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이 정당하게 보상을 받고 건강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공정 근무시간 규정 준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2005년 LA 한인타운에 첫 직영점 개점 이후 뉴욕 맨해튼 등 미 전국의 핵심 상권에 진출했고 2016년 캘리포니아에서 프랜차이즈 1호점을 열었다. 캘리포니아와 뉴욕을 비롯해 뉴저지, 펜실베니아, 매사추세츠, 노스캐롤라이나 등지에 150여개의 직영점과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이에 앞서 캘리포니아 매장에서 근무하는 전·현직 직원들로부터 최저임금과 초과근무수당 미지급을 이유로 집단 소송을 당해 2021년 172만달러를 배상한 바 있다.

이처럼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활발해 지면서 현지 노동법 규정에 대한 ‘이해 부족’에 따른 각종 노동법 소송이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몇년새 실리콘밸리 소재 삼성리처시 아메리카, 텍사스 소재 삼성전자, 앨라바마 현대자동차 협력업체, 굴지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쿠팡, 대표적인 임플란트 회사 디오 USA, SK 북가주 현지법인인 SK팜테코 등이 크고 작은 노동법 소송에 휘말려 있거나 거액을 배상한 바 있다.

미국 내 한국 기업이 흔히 저지르는 노동법 위반은 ▲최저임금 및 초과근무수당 미지급 ▲현지 사정을 알지 못하는 한국 본사의 방침을 무작정 따르다 무심코 저지르는 위법 ▲현지 채용 직원과 본사 파견 직원 사이에 발생하는 차별 ▲장애인이나 동성애자, 여성, 나이, 종교, 소수 인종에 대한 무신경적 발언 등이다.

이와 관련 김해원 노동법 변호사는 “미국에 진출한 기업들은 한국 노동법을 잊어버리고 주마다 다른 미국 현지의 노동법을 철저히 숙지해 준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바텀스 후보, 식료품·생필품 로컬 세금 면제 공약
바텀스 후보, 식료품·생필품 로컬 세금 면제 공약

주정부 지역 세금 감면 안정화 기금 조성 귀넷카운티 로렌스빌 하이웨이에 위치한 알 후다 그로서리스(Al Huda Groceries) 매장 통로 사이에서, 키샤 랜스 바텀스는 1일

지난해 조지아 경제투자 352억 달러
지난해 조지아 경제투자 352억 달러

한국 등 외국기업 투자 78억 달러 조지아주의 경제적 호황이 지난해에도 계속 이어지며,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2년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비즈니스 포커스-피콜로 보청기 앤드류 홍 대표〉 "건강한 청력이 활기찬 삶의 원동력"
〈비즈니스 포커스-피콜로 보청기 앤드류 홍 대표〉 "건강한 청력이 활기찬 삶의 원동력"

피콜로 보청기(Piccolo Hearing)는 건강한 청력이 충만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믿는 기업이다. 청력 손실은 인지기능 저하 및 사회적 교류 감소와 연관돼

생존 경쟁 나선 미국 대학들…지원서도 안 받고 합격통지
생존 경쟁 나선 미국 대학들…지원서도 안 받고 합격통지

신입생 모집난에 인지도 낮은 대학들은 적극적 ‘학생 모시기’  미국에서 정식으로 지원서를 내지 않은 학생에게 합격통지서를 보내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진주시 대표단, 캅카운티 및 애틀랜타시와 협력 확대
진주시 대표단, 캅카운티 및 애틀랜타시와 협력 확대

캅, 항공산업 교류 확대방안 모색애틀랜타시, 문화 및 청소년 교류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을 단장으로 한 진주시 대표단이 조지아주를 찾아 캅 카운티와 애틀랜타시를 방문해 지역 우주

코카콜라, 귀넷 일원 7개 마켓서 코페 홍보
코카콜라, 귀넷 일원 7개 마켓서 코페 홍보

둘루스, 노크로스 매장에 홍보 배너 2026 코리안페스티벌 음료 후원사로 참여한 코카콜라가 메트로 애틀랜타의 귀넷카운티 주요 마켓에 특별 진열대를 설치하고 페스티벌 홍보에 나선다.

〈포토뉴스〉남대문마켓, 풀무원 고페재단에 각 1만 달러 후원
〈포토뉴스〉남대문마켓, 풀무원 고페재단에 각 1만 달러 후원

2026 코리안페스티벌을 후원하는 기업들의 동참이 늘고 있다. 남대문 파머스마켓과 식품기업 풀무원은 3일 코리안페스티벌재단에 각각 1만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남대문 파머스마켓은

폴딩카운티서 비행기 추락…10대 조종사∙20대 교관 중태
폴딩카운티서 비행기 추락…10대 조종사∙20대 교관 중태

3일 밤…탑승자가 직접 신고  폴딩카운티에서 단발 엔진 소형 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비행기에 타고 있던 2명 모두 중태에 빠졌다.폴딩카운티 셰리프국 발표에

조지아 주거비, 전국 11번째로 저렴
조지아 주거비, 전국 11번째로 저렴

▪비주얼 캐피탈리스트 주별 주거비 지수조지아, 전국평균보다 22.4%나 낮아하와이 가장 높고 오클라호마 제일 낮아 조지아의 주거비(Housing Cost) 수준이 전국에서 11번째

“불체자 명단 내놔라… 거부시 연방 기금 중단”
“불체자 명단 내놔라… 거부시 연방 기금 중단”

연방 법무부 요구 파문주정부 신고 의무 확대SSI 등 복지 기금 연계이민 단속 전방위 압박 트럼프 행정부가 사실상 모든 주 정부에 불법체류자 정보를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하고, 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