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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사가 돈 훔치고 거짓말"…오타니, 불법도박 연루설 일축

미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4-03-26 08:50:22

오타니, 불법도박 연루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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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은 사람에게 당해 슬프고 충격…변호사에게 맡기고 시즌 집중"

입장을 밝히는 오타니[UPI=연합뉴스]
입장을 밝히는 오타니[UPI=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불법 도박 연루설을 일축했다.

오타니는 25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미즈하라가 지난 21일 불법 도박을 하고 오타니의 돈에 손을 댄 혐의로 구단에서 해고된 지 닷새 만이다.

오타니는 "미즈하라는 내 계좌에서 돈을 훔치고 계속 거짓말을 해왔다"면서 "나는 스포츠 도박을 하거나 도박업자에게 의도적으로 돈을 보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야구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도 돈을 걸지 않았고 다른 사람에게 대신 베팅해달라고 요청한 적도 없다"면서 "베팅을 위해 도박업자를 거친 적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베팅 결제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즈하라는 오타니가 자신의 도박 빚을 대신 갚아주려고 도박업자에게 직접 송금했었다고 해명했다가 이를 번복했다.

 

오타니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버크 브레틀러 LLP는 20일 성명을 내고 "최근 언론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오타니가 대규모 절도 사건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관련 당국에 사건을 넘겼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이 모든 것은 전부 거짓말이었다. 미즈하라는 (이 내용에 대한) 언론 취재에 대해 내게 말하지 않았다"면서 "미즈하라는 나와 계속 소통해왔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내가 믿은 사람이 이런 일을 했다는 사실에 매우 슬프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지금의 기분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제 시즌이 시작하는 만큼 앞으로 변호사들이 이 문제를 처리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시즌에 집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은 받지 않았다. 통역은 다저스 구단 소속 윌 아이레턴이 맡았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아이레턴은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2016년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의 통역사로 다저스에 합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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