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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세자빈, 암 진단 받아…"2월 말부터 화학요법"

글로벌뉴스 | 사회 | 2024-03-22 15:52:33

영국 왕세자빈, 암 진단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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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술 후 검사에서 발견"…암 종류 등은 비공개

그동안 중병설 등 소문 무성…왕실 '사생활 보호' 요청

영상을 통해 암 치료 사실을 밝히는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BBC 스튜디오=연합뉴스]
영상을 통해 암 치료 사실을 밝히는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BBC 스튜디오=연합뉴스]

 

윌리엄 영국 왕세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42) 왕세자빈이 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22일(현지시간) 직접 밝혔다.

왕세자빈은 이날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지난 1월 런던에서 중요한 복부 수술을 받았고 당시 암은 아닌 것으로 여겨졌다"며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수술 후 검사에서 암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은 내게 예방적인 화학치료를 받도록 조언했고 나는 현재 그 치료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왕세자빈은 지난 1월 16일 런던 병원에서 복부 수술을 받고 약 2주간 입원했으며 이후 공무에 나서지 않아 왔다.

 

왕세자빈은 암의 종류나 단계 등은 언급하지 않았으며, 왕세자 측인 켄싱턴궁도 더 이상의 개인 의료 정보는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다.

켄싱턴궁은 왕세자빈이 지난달 말 예방적 화학요법을 시작해 '회복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7일 윌리엄 왕세자가 대부인 그리스 국왕 추도식에 불참한다고 갑작스럽게 발표했던 것도 왕세자빈의 암에 대해 알게 됐기 때문이었다고 BBC 방송은 전했다.

왕세자빈은 "이는 물론 큰 충격이었고 윌리엄과 나는 어린 자녀들을 위해 이를 사적으로 다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무엇보다 조지와 샬럿, 루이에게 모든 걸 설명하고 내가 괜찮을 것이라고 안심시키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왕세자 부부는 조지(10) 왕자와 샬럿(8) 공주, 루이(5) 왕자 등 3남매를 두고 있다.

왕세자빈은 "아이들에게 말했듯이 나는 괜찮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데 필요한 것에 집중함으로써 매일 강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왕세자빈은 "치료를 마치는 동안 우리에게 시간과 공간, 프라이버시가 필요하다"며 사생활 보호에 대한 이해를 요청했으며 "어떤 형태로든 이 병에 직면하고 있는 분들은 믿음과 희망을 잃지 말아달라.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켄싱턴궁은 왕세자빈이 공식 업무에 나서도 괜찮다는 의료진 확인을 받은 후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세자빈의 이날 영상은 지난 20일 윈저에서 촬영됐다.

영국 왕실에서는 앞서 찰스 3세 국왕이 먼저 암 진단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달 5일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힌 찰스 3세는 외부 활동은 자제했으나 공무는 계속 수행해 왔다.

왕세자 측은 왕세자빈이 부활절(3월 31일)까지는 공식 석상에 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 위독설 등 갖가지 소문이 나돌았다.

왕세자빈의 발표 직후 영국 안팎에서는 응원과 지지의 메시지가 이어졌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버킹엄궁은 "국왕은 왕세자빈의 용기에 자랑스러워하고 있다"며 "국왕은 지난 몇 주간 사랑하는 며느리와 가까이 연락해 왔으며, 국왕 부부는 이 어려운 시기에 온 가족에게 사랑과 지지를 계속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왕세자빈이 오늘 놀라운 용기를 보여줬다"며 "건강 문제에 관해서는 누구나 그렇듯이 왕세자빈도 치료에 집중하고 가족과 함께할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카린 장-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 소식에 대단히 슬프다"며 쾌유를 기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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