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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집권시 ‘미 역사상 최대 규모’ 이민자 추방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4-02-23 08:49:31

트럼프 재집권시,이민자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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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기지 강제 구금… 군용기 동원 추방”

 미국에서 난민 신청을 하려는 이민자들이 지난 1일 텍사스주 국경 장벽에 접근하고 있다. [로이터]
 미국에서 난민 신청을 하려는 이민자들이 지난 1일 텍사스주 국경 장벽에 접근하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대선에서 승리하면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민자 추방 작전을 실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재집권하면 그 즉시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민자 추방 작전’을 실시할 것이라며 1950년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행정부의 대규모 이민자 추방 정책을 그 모델로 제시하고 있다. 당시 아이젠하워 행정부는 군 병력을 동원해 이주 노동자들을 대거 강제 추방했으며, 그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대통령 재임 당시에도 군 병력을 동원한 국경 정책을 주장해왔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백악관에 복귀하면 더욱 강경한 이민 정책을 펼 가능성이 크다고 WP는 짚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경 통제 정책을 설계한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백악관에 다시 합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밀러 전 보좌관은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를 앞세운 트럼프 행정부의 초강경 반이민 정책의 핵심 인사 중 한 명이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이민자들을 군 기지에 강제 구금하거나 군용기를 동원해 이들을 추방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올해 미국 대선에서도 국경 및 이민자 문제가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더욱 강경한 이민 정책과 함께 이민자들을 향한 혐오 발언도 거침없이 내뱉고 있다.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 앞서나가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미 의회가 논의 중인 국경 예산안이 충분히 강경하지 않다면서 공화당 의원들이 이를 통과시키지 못하게 압박하고 있다. 또 연설에서는 이민자가 “미국의 피를 오염시킨다” 등의 막말을 쏟아부으며 백인 유권자들의 반 이민 정서를 자극하고 있다.

트럼프 캠프 대변인은 최근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 복귀한다면 미국인들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주민 추방 작전을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주와 연방 병력을 결집시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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