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샤핑몰, 팬데믹 몰락서 부활… 오피스 마켓과 ‘대비’

미국뉴스 | 경제 | 2024-02-02 09:38:34

샤핑몰, 팬데믹 몰락서 부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입주 경쟁에 ‘즐거운 비명’

4분기 공실률 5.3%로 하락

 전국 샤핑몰들이 방문객 증가와 함께 공실률이 크게 낮아지면서 팬데믹 여파에서 회복해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로이터]
 전국 샤핑몰들이 방문객 증가와 함께 공실률이 크게 낮아지면서 팬데믹 여파에서 회복해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로이터]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샤핑몰의 입점률이 지금처럼 높았던 적은 없었다.”

미국 29개 주에서 샤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샤핑몰 투자업체인 타임 에퀴티의 아미 지프 총괄 디렉터의 말이다. 팬데믹과 온라인 소매업체들의 위세에 밀리면서 입점 업체들이 줄줄이 빠져 나가면서 ‘샤핑몰의 몰락’까지 언급됐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샤핑몰 방문객들의 발길이 늘면서 활기를 되찾자 입점하려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지프 총괄 디렉터는 “렌트 증가세가 대박을 치고 있다”고 표현했다.

이런 현상은 비단 타임 에퀴티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미 전역에서 130개 샤핑몰을 관리하고 있는 브룩필드 프로퍼티스의 커스틴 리 부회장은 “방문객들이 증가하면서 매출도 동반 증가하고 있다”며 “관리하고 있는 샤핑몰에 입점하려는 업체들이 줄을 설 정도”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직격탄을 맞아 급락하면서 ‘생존 위기’에 내몰렸던 미국의 샤핑몰이 다시 부활하기 시작했다. 방문객이 증가하자 빈 매장이 줄어드는 대신 입점하려는 업체들이 줄을 서면서 렌트비 수입도 증가하면서부터다.

월스트릿저널(WSJ)은 “팬데믹으로 입점 업체를 붙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샤핑몰이 렌트비를 정상적으로 징수할 만큼 ‘갑’의 위치로 위상이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 내 샤핑몰 공실률은 5.3%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실률 조사를 시작했던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공실률에 해당한다. 16년 만에 최저치인 셈이다.

공실률이 급감한 것은 샤핑몰에 입점하려는 업체들이 많다는 뜻이다. 그만큼 입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샤핑몰 렌트비 증가로 이어졌다. 샤핑몰의 렌트비 스퀘어피트당 23.70달러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 거의 17%나 상승했다.

팬데믹 여파로 경제 셧다운이 일시적으로 내려지면서 샤핑몰의 방문객이 급감하고 아마존 등 온라인 소매업체들이 각광을 받으면서 샤핑몰의 위상은 급격하게 축소됐다. 샤핑몰 소유주들은 매출에 따라 렌트비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렌트비 인하 혜택을 주면서 떠나려는 입점 업체들을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 샤핑몰의 위상이 180도 바뀌었다. 샤핑몰 방문객의 발길이 늘어나면서 샤핑몰은 입점 업체와 재계약을 하면서 매출 대비 렌트비 징수에서 월 정액 렌트비 징수 방식을 변경하고 있다.

기사회생한 샤핑몰도 젊은 세대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변신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을 결합해 소위 ‘옴니 채널 마케팅’을 도입하는 샤핑몰이 등장했다. 캘리포니아주 메인플레이스 샤핑몰은 ‘숍 나우’ 플랫폼을 사용하고 나서 지난해 방문객이 3년전 보다 오히려 증가했다. 온라인 결합하면 고객 구매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매장 구성이나 마케팅에 활용해 매출을 증가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게 된 것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제한조치가 모두 해제되면서 소비자들은 다시 매장을 방문해 직접 물건을 만지고 입어보고 비교해보는 경험을 즐기고 있다. 유명 인기 샤핑몰은 젊은이들에게는 샤핑도 하고 음식도 먹을 수 있는 인기 데이트 장소이기도 하다.

재미와 스포츠를 결합한 샤핑몰도 있다. 매사추세츠주의 노스쇼어 샤핑몰은 재작년 7월 수영장과 농구장을 갖춘 스포츠 시설을 만들었다. 이 때문에 샤핑몰에 오는 고객들이 늘어 지난해 방문객 수는 2019년에 비해 17% 늘었다. 2022년 4월 루이지애나주 피어보시어 샤핑몰은 집라인, 볼링, 오락실 등 재미를 추구하는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증가했고 샤핑몰 체류 시간도 늘어나는 효과를 누렸다.

<남상욱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시니어 권익 및 복지 지원 모색
한인 시니어 권익 및 복지 지원 모색

제1회 애틀랜타 코리안 시니어 복지 포럼 개최… 2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애틀랜타 코리안 시니어 협회(AKASA)가 주최한 '제1회 애틀랜타 코리안 시니어 복지

이민자‘제3국 추방’다시 본격화

트럼프 정부 정책 재시행연방대법원, 당분간 허용사전 통보·박해 위험 주장기회 없이 신속 추방 가능 이민자들을 본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보내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른바 ‘제3국 추방’

올해 전 세계 인구의 34% 극도로 나쁜 대기질 노출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산불과 폭염 등으로 오존 오염이 발생해 전 세계 인구의 34%가 극도로 나쁜 대기질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AFP통신은 30일 발표된 유럽연합(EU)의 코페

SAT 아시안 평균 1237점 ‘최우수’
SAT 아시안 평균 1237점 ‘최우수’

2026 졸업생 195만 분석전국 평균보다 192점 높아수학 636, 읽기·쓰기 601대입 준비기준 충족률 76%   미국의 2026년 고교 졸업생들이 치른 SAT에서 아시안 학생

미주 최대 한인은행, 일본계 상업은행 인수
미주 최대 한인은행, 일본계 상업은행 인수

캘리포니아 본사 뱅크오프호프SMBC 마누뱅크 상업은행 부분  한-일 커뮤니티 금융 네크웍 강화 미국 최대 한인 은행인 뱅크오브호프가 일본계 상업은행 인수를 최종 매듭짓고 주류 및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 폭우에 돌발 홍수도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 폭우에 돌발 홍수도

NWS ‘2단계 기상주의보’ 발령 이번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 조지아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돌발홍수 가능성도 예보됐다.국립기상청은 주말인 3일과 4일  북부 조지아

서던 컴퍼니 전 CEO, 조지아 25개 공립대학 이끈다
서던 컴퍼니 전 CEO, 조지아 25개 공립대학 이끈다

토머스 패닝, USG 차기 총장 확정 “조지아 경제 이끌 인재 양성 주력” 조지아 25개 공립대학을 이끄는 조지아 대학시스템(USG) 차기 총장이 확정됐다.USG 이사회는 1일 “

조지아 홍역환자 벌써 작년 두배…21명
조지아 홍역환자 벌써 작년 두배…21명

재스퍼 카운티 5남매 추가 확진  올해 조지아 홍역환자가 21명으로 늘어나 지난해 전체 확진자의 두 배를 넘었다. 조지아 보건부(DPH)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4년 이후 최고

조지아 프라미스 장학금 논란 속 수요 급증
조지아 프라미스 장학금 논란 속 수요 급증

올해 1만 3.500여명 달해작년 8,700명 대비 55%↑종교계열 사립학교에 집중 학생 1인당 연 6,500달러를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조지아 프라미스 장학금 수혜자 규모가 큰

푸드스탬프 인상…1인 최대 306달러
푸드스탬프 인상…1인 최대 306달러

10월 1일부터 1년간 적용 4인 가구 최대 1,023달러가구원수별 월 지급액 일제히 상향근로가능 성인대상 의무요건은 강화 이달부터 저소득층 식품 지원 프로그램인 푸드스탬프(SNA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